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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직무에 대해 철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Cover Story 이공계 취업 | INTERVIEW 김지우 D전자 기술영업 담당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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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호]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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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D전자에 입사해 기술영업 담당 신입사원으로서 한창 업무에 적응 중인 김지우 씨는 고분자공학을 전공했다. 그가 일하는 기술영업 분야는 기술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직무로 실무에 있어 이공계 지식과 함께 영업 스킬,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2년이라는 취업준비 기간 동안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그에게서 취업이야기를 들어 본다.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올해 나이는 27세로 올해 2월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2018년 말 D전자에 입사해 한창 연수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2월 중순 소속팀이 결정될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기술영업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만의 강점을 살려서 업무에 적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직무를 선택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합니다. 
대학 2학년 2학기 때 중앙동아리인 취업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만났고 그들의 실무 경험을 듣고 각각의 직무가 저와 맞는지 안 맞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참고하면서 만약 제가 그 일을 했을 때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를 시뮬레이션해 본 거죠. 또한, 저를 되돌아보며 저에게 내재된 잠재적인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저에게 이공계 분야 관련 세부 직무가 맞는지 직접 검증해 보고자 실습을 가기도 했습니다. 화장품 OEM 회사 코스메카코리아에서 연구개발로 2개월간 실습을 하면서 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직접 일을 해보며 저와 맞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실습해 본 결과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죠.

Q. 기술영업 직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공정이나 연구개발 직무로 일하게 된다면 주어진 일을 수행해 나갈 수는 있겠지만, 적성에 맞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기술영업 직무를 택했습니다. 공정 분야의 경우 자격증이나 관련 지식을 요하는 직무이며, 연구개발은 석사학위가 없다면 단순히 보조역할을 해야 하는 직무입니다.
이와 달리 기술영업은 이공계 지식을 필요로 하면서 영업 지식을 요하는 직무입니다. 기술영업은 이공계 지식과 함께 대인관계나 소통 능력 역시 필요한 직무로, 저는 두 가지 면에서 두루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과정에서도 그 면을 강조했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학을 전공했다 보니 문과적인 지식은 거의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이공계 취업을 경험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나름의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주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가는 일이 쉽지 않더라고요. 인터넷상에서도 그렇고 정보의 홍수시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이공계라고 해서 무작정 지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공계 분야는 직무 영역의 역량이 높은 사람이라면 여러 개 기업에 중복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TO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합격자를 뽑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전략을 잘 설정하지 않는다면 취업을 뚫기가 어렵습니다.
저 역시 3학년 때부터 수없이 많은 탈락을 경험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부터 인턴에 지원하기 시작했고, 3학년 2학기 때에는 서류통과도 되지 않았었죠. 4학년 때에도 인적성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적이 많았습니다.

Q. 탈락했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서류에서 탈락을 맛봤을 때에는 학벌과 같은 스펙 때문에 탈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기사 자격증도 없었고, 영어점수, 학점 등 무엇 하나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었죠. 그런데 취업동아리에 참석하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며 스펙이 아닌 전략을 재정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4학년 2학기 때에는 기술영업 직무에 맞추어 서류를 구성했고 47개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략적으로 지원한 결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서류 작성 시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요?
평소 언어 능력에 자신이 있긴 했으나, 공대에 진학한 후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학교 취업진로센터에서 컨설팅 선생님에게 첨삭을 받기도 하고 학교 선배나 주변인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저만의 틀을 만들어 나갔어요. 어느 정도 틀을 완성하고 나서 내용을 다듬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그밖에 잡코리아 등 취업사이트에서 참고하면서 많이 읽고 많이 써봤습니다. 확실히 여러 번 쓸 때마다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옛날 경험도 써보고 글을 다듬다 보니 또 다른 경험이 생각나기도 하고, 문장을 바꿔보며 임팩트 있는 자기소개서가 완성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Q. 면접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평소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성격의 장단점 등 기본 질문에 대한 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은 결국 얼마나 자신의 포부를 조리있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취업동아리에서 모의면접에 참여하면서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눈빛, 억양, 어조를 연습했어요. 똑같은 말도 억양이나 강세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 대한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특히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직접 판매일을 경험하면서 ‘이렇게 하니 손님들이 좋아하더라’와 같은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이공계 지식과 함께 대인관계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Q.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먼저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은 ‘꿈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이 말이 비현실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회사 내에서도 직무가 다양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 성향, 가치관 등을 진지하게 성찰해 보고 어떠한 직무가 맞는지를 고민해 보고 꿈을 설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꿈꾸는 직무로 취업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생각을 그쪽으로 계속해서 키워나가며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나가는 것이죠. 막연하게 취업준비를 하기보다 직무에 대한 꿈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4학년 때엔 취업준비를 하며 학교에 다니다 보면 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주변에서 합격 소식이 들려오면 더욱 조급해지기도 할 것입니다. 취업준비로 지치더라도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목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회사와 직무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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