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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자소서] 자소서, 자신만의 스토리로 작성하라2019 상반기 채용시장
오세은 기자  |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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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호] 승인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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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의 계절이 돌아왔다. 누군가는 그동안 잘 다듬어 완성한 자소서를 공고 일시에 맞춰 ‘지원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상반기 채용시장을 대비해 ‘나만의 자소서’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 여기에 주목하자. 특히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라면 더욱 집중하자.


먼저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정리해 글로 녹여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스토리 안에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교훈과 깨달음을 얻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 해결’과정이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 대학생활동안 학교, 대외활동 등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뻔한 경험이라도 스토리를 살린다면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자소서는 서류에서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취업의 전(全) 단계에 영향을 주는 것임을 잊지 말자.
 

합격하는 지원동기, 이렇게 쓰자
지원동기 작성은 자소서에 한 번 적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1,2차 면접에 연이어 나올 만큼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문항이 바로 지원동기다. 모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지원동기를 묻는 것인데, 지원자가 잘못 판단해 자신의 열정에 관해 쓴다면 자소서를 보는 인사담당자는 지원동기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 “이럴 경우 지원동기만 보고도 그 사람의 나머지 자소서 내용을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게 자신의 스펙이나 스토리를 풀어내야 합격 가능성 높은 자소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래는 항공사 서류전형에 합격한 K 씨의 지원동기다.


합격 자소서
[A 항공사만의 미래 서비스 개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웰빙 기내식 서비스, 에코 플라이트 등 윤리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A항공사에서, 저 또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자 하는 저의 인생관을 실현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 서비스에서의 기대치와 실질적인 충족도 간의 격차를 학습하여 기내 서비스, 판촉, 판매망,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찾아서 이를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또한, 현재 제공하고 있지 않은 서비스 중 미래에 어떠한부분에서 수요가 있을지 파악해 A 항공사만이 만족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창출해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A 항공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힘쓰면서 저 또한 고객들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위 지원동기는 항공사의 지속적 서비스 개선을 하려는 노력이 자신의 인생관과 맞음을 강조했다. 또 항공사와 도전하며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인재임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었다. 이처럼 지원동기에는 기업분석과 본인의 입사의지를 어필하는 것이 체크포인트다.
 

합격 자소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단계별 로드맵]
최근 항공업계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cash cow라고 할 수 있는 좌석판매에 대한 가격 차별성이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저가항공의 본질적인 장점이었던 낮은 가격이라는 요소도 더는 장점이라고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아닌 요소를 통해 고객을 유인해야 한다고 볼 때 부가판매 분야는 OOOO만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부가판매 증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그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단계별로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부가판매는 경향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구성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이고, 합리적인 판매처를 구하는 것이 두 번째 역할입니다. 입사 1년차까지 직접 발로 뛰며 고객이 선호하는 부가 서비스를 파악하는 것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고객만족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마치고, 3년차까지는 본격적으로 합리적인 거래처 파악을 하겠습니다.
 

 

입사 후 포부에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적어라
채용담당자는 구직자에게 멋진 포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직무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얼마나 잘 수립할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아시아 TOP 1위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매출액 1위 매장을 만들겠다”는 등의 거창하고 대단한 목표보다 지원자 본인이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적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사 후 포부에 적는 것이 좋다.

위의 합격 자소서는 OOOO만의 차별성을 두고 다른 항공업계와 경쟁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또 입사 후 부가판매 증대를 위한 파악에서부터 제시한 전략에 따른 실천 계획을 어필했다. 입사 후 포부는 지원자가 얼마나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묻는 문항이다. 때문에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할 때는 실현 가능한 목표 안에서 작성하고, 단순히 배운다는 자세보다는 회사에 기여할 점과 같이 작성하고, 계획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계획을 1년, 3년, 5년, 10년 단위로 나누어 작성하는 것이 이를 실현해 나갈 의지로 보인다.
 

자소서 작성 시간이 부족하다면?
자소서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부족한 구직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것과 기업의 인재상 등 키워드를 모으는 것에 집중하자. 다만 키워드를 모으는 데 집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키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원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가 아닌, 인사담당자가 강조하는 키워드에 집중해야 한다.

인사담당자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당연히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나, 기술, 제품 등이다. 따라서 채용 홈페이지나 회사 홈페이지에 자주 반복하는 단어나 표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포스코 철강제품을 개발하겠다”와 “광양제철소 냉연 2공장에서 제조되는 자동차 강판의 품질 기술을 담당하겠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읽는 이에게 다른 느낌을 가져다 줄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구직자 자신에게만 의미 있는 경험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가 궁금해 하는 입사 후 미래를 먼저 보여주고, 그에 맞는 자신의 경험을 찾아내는 형식으로 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울러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평소 신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신문을 읽으면 자소서에 들어갈 소재를 발굴할 수 있다. 특히 칼럼을 읽으면 전문가의 주장, 근거, 의미를 글로 전개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이라도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낼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자기소개서 탈고 전 최종 점검
① 두괄식으로 적었는지 확인
② 항목별 소제목을 기입했는지 확인
③ 회사 이름을 틀리게 적지 않았는지 확인
④ 지나친 영어와 한자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확인


<참고>
조민혁, 『조민혁의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
박장호, 『취업의신 박장호 대표의 자기소개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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