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미래를 그려나갈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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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미래를 그려나갈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9.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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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Ⅱ 노선국 ㈜CJ ENM 상무/인사담당
2018년 7월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하면서 ㈜CJ ENM(대표 허민회)이 그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CJ ENM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다국적 고객들의 이목을 이끄는 화려한 콘텐츠 뒤에서는 다양한 직군의 현직자들이 항상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와 커머스가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CJ ENM에서 인사운영담당을 맡고 있는 노선국 상무/인사담당을 만나 ‘인재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CJ ENM은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선대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견지하며 문화를 일으키는‘業’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명을 위해 CJ ENM은 내부적으로도 모두가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2015년부터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적합한 ‘World Best Work Place’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정기 설문조사와 수시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해 왔다. 이렇게 탄생한 CJ ENM 기업문화의 키워드는 ‘책임’, ‘ 자율’, ‘ 몰입’의 세 가지 원칙이다.

 
새로운 시장을 리드하다
 
인터뷰의 시작에서 CJ ENM의 기업문화를 명쾌하게 정리해 말한 노선국 상무는 순서대로 그 원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먼저 ‘책임’은 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회사의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율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고요. 다음으로 ‘자율’은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본인이 일하는 방식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원칙에 입각해 CJ ENM은 직원들이 출근 시간을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PD 직군은 재량근로제를 도입해 업무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번뜩이는 생각과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2주에 1번씩 4시간 동안 외부 활동을 허용한 ‘Break For an Invent’, 일명 ‘BI’제도도 시행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몰입’의 원칙은 업무 본질에 집중하고 스스로 꾸준히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북돋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 입각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성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을 하고자 업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및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J ENM은 이러한 기업문화를 임직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Work Rules’를 만들어 사내 곳곳에 게시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자율’, ‘책임’, ‘몰입’의 실천도 측정점수가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CJ ENM의 인재상과도 연결된다. CJ ENM의 인재상은 ‘책임’, ‘자율’, ‘ 몰입’의 문화가 체화되어있는 사람이다.
 
노 상무는 이를 다음과 같이 덧붙여 설명했다.
 
“CJ ENM이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가치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일하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CJ ENM의 인재상입니다. 다시 말해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동료들을 존중하고 기업문화에 공감하며 회사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죠. CJ ENM은 인재 확보만큼이나 육성 또한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으로 직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워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재 확보로 ‘사업보국(事業報國)’을!
CJ ENM은 영화나 음악 등 문화사업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글로벌 시장을 그 성장의 무대로 삼아왔다.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과 확보에서도 ‘사업보국’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CJ ENM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준비하고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사업보국’의 철학을 실현하고자 청년 고용 창출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죠.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가 큰 화두인 시점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CJ ENM은 2019년 올해도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부문은 크게 일반, 글로벌, PD로 구분되며, 2019년 상반기에는 일반과 글로벌 부문에서 디자인, 광고영업, 무대감독, 무대디자인, 카메라, 음향, 경영관리, 재무, 인사 등의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PD 부문에서는 스타일, OGN, Mnet,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PD를 신규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CJ ENM의 신입사원 채용단계는 기본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구분되어 있다. 1단계 서류전형은 학교와 학점, 성별 등의 항목없이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인사팀이 아닌 각 부서 현직에 있는 직무 전문가들이 직접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합니다. 지원동기, 직무이해도, 직무에 대한 열정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죠. 따라서 자기소개서에서는 자기소개서 항목과 무관한 내용의 서술을 가급적 지양하고 ‘왜 본인이 이 직무를 꼭 하고 싶은지’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전형이 마무리된 후 필기시험에서는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CAT(Cognitive Ability Test), CJ 인재상과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CJAT(CJ Aptitude Test)를 시행한다. 이를 통과한 지원자는 직무역량등을 검증하는 1차 면접을 거치게 된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기본 역량과 직무 분야에서의 역량을 전반적으로 검증합니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면접전형에서는 완벽한 대답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본인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하는 태도가 필요하고요. PD 채용전형에서는 지원자들이 면접관들에게 PD로서의 끼와 열정을 자유롭게 어필할 수 있도록 작문시험인 CJWT(CJ Writing Test)와 오디션 전형을 시행합니다.”
 
CJ ENM은 채용전형 전반에서 각 직무별 기초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으로서 많은 구직자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만큼 지원 시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채용절차에서 팁을 드리자면,  ‘왜 이 회사인지’가 아니라 ‘왜 이직무인지’,  ‘내가 왜 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회사가 트렌드를 앞서 나갈 인재를 찾고 있는 건 맞지만 그와 동시에 조직에서 함께 일할 구성원을 찾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경쟁자가 넘치는 만큼 본인의 끼를 한없이 드러내는 것보다 협업과 배려, 오픈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업은 본인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CJ ENM이 방송·영화·음악·공연 등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 기업인만큼 지원자가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왜 본인이 적합한 인재인지를 자신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J채용 공식 홈페이지(recruit.cj.net)와 CJ ENM블로그(blog.cjenm.com)에 각 직무별 소개와 임직원 인터뷰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스튜디오 온스타일 채널의 <급여극장>을 통해 무대디자인, 영화마케팅, 제작 PD 등 실제 임직원들의 하루 일과를 솔직하고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죠. 이런 자료를 참고해 지원하기 이전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채용에 있어 지원자에게 유의사항을 일러주던 그는 이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고용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E&M 부문 역시 2011년 출범 이후 힘든 시절을 거쳤지만 계속해서 내부 역량을 조금씩 키워가고 하나씩 성과를 만들면서 지금의 E&M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청년 구직자 여러분도 몇 번 실패하더라도 멀리보고 계속 발전해 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하다
노 상무는 CJ ENM이 사람과 문화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와 더불어 인재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의 신입교육은 CJ그룹의 핵심가치를 이해하는 ‘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ENM조직 및 사업에 대한 이해를 위한 ‘Rookie BootCamp’ 및 PD 직군의 경우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Creators BootCamp’까지 3단계로 진행됩니다. 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3주, Rookie BootCamp는 2.5개월, Creators BootCamp는 3주에 걸친 과정으로 직군에 따라 총 3~4개월이 소요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앞서도 언급한 ‘책임’, ‘자율’,  ‘몰입’의 원칙을 기반으로 신입사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각 신입사원들이 직무별 선배들을 직접 인터뷰해 동기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하죠.”
 
신입사원들은 신사업 또는 기존사업에 대한 문제해결 제안을 발표하는 ‘온리원 페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CJ그룹 신입사원 교육에서 가장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바로 ‘온리원 페어’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PT(Presentation) 경진대회로 그룹사별 신입사원들이 10명 내외의 팀을 이뤄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의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그룹 최고경영진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협동하는 방법에 대해 터득할 뿐만 아니라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설득력, 협상력,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PD, 마케팅, 편성기획, 광고영업 등 주요 직무별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Creators BootCamp’, 마케팅 직무를 위한 1주간의 ‘Marketers BootCamp’는 신입사원들이 현업에 배치되기 직전에 실시된다.
 
“현업 배치 직전에 1~2주간의 직무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이 현업 선배, 외부전문가들을 만나 해당 직무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입사원들은 현업에 배치된 이후로도 OJT(on-thejob-training), ‘멘토링101’ 등을 통해 조직적응에 도움을 받습니다. ‘멘토링 101’은 프로듀스 101의 방식처럼 멘토인 임원이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신입사원의 ‘Pick’을 받는 재미있는 콘셉트로 진행되죠. 임원들이 신입사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음가짐, ‘팀’이라고하는 울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길잡이 역할을 해주죠. 저도 ‘Pick’이 되어 ‘인기 멘토’로 활약하고 있습니다(웃음). 멘토링으로 세대가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다가가며, 때로는 제가 그들에게 배울 때도 많지요.”
 
노 상무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CJ ENM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미디어콘텐츠 ‘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에 적합한 뛰어난 인재가 마음껏 창의와 혁신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과 성과에 대한 보상을 조성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 설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업무환경과 인정(Recognition)’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사례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말을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J ENM은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업무환경과 자율성, 능력있는 동료들, 성과에 합당한 보상이 있는 회사로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글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사진 | 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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