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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시스템’ 대비는 이제 필수입니다!2019 상반기 채용시장
오세은 기자  |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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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호] 승인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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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상황이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철저하게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곧 상반기 공채가 시작된다. 어떻게 하면 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지 김석중 취업컨설턴트를 만나 이에 대한 전략을 세워봤다.


Q. 오는 상반기 기업들의 채용 동향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석중 겟더잡 취업컨설턴트 대표

먼저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채용인원이 2017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민간기업의 채용은 기업들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고용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또 최근 여러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약 40% 이상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올 상반기 공채에 첫 도전하는 이들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요?
자신의 전공과 여러 대외활동 등을 통해 지원자 자신이 어떤 산업, 어떤 직무를 희망하는지를 확고히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이에 해당되는 기업을 찾고, 지원할 회사의 정보 수집에 곧장 돌입해야 합니다. 예컨대 상경계열 전공자라면 SK하이닉스의 마케팅 혹은 영업 직무를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를 목표로 한다면 SK하이닉스 마케팅, 영업 직무에 입사한 이들은 어떤 역량 등을 갖추었는지, 그리고 이 직무에서 TO가 한 해에 어느 정도 나는지를 빠르게 파악해 자신이 최종합격 할 확률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자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몇 개나 되는지 추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지원하는 기업들의 사업방향이 B2B인지 B2C인지 확인하세요. 아울러 기업의 활동 시장이 어디인지, 주력 제품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력 등을 알아보는 리서치에 들어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지원분야가 영업, 마케팅처럼 비즈니스 분야인지,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과 같은 경영인지, R&D·생산과 같은 연구 분야인지에 따라 기업분석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분석을 가장 먼저 하는 이유는 같은 산업이어도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사업을 하는 삼성물산과 한세실업의 기업운영 방식은 다릅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자사의 브랜드를 갖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유통합니다. 그러나 한세실업은 의류를 좋은 품질로 생산하는 기술력으로 H&M, ZARA와 같은 유명 패션 브랜드사의 상품을 대신 제조해 납품하는 OEM/ODM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종업계라고 할지라도 각 기업이 고민하는 분야와 목표, 일하는 방식에 확연한 차이를 보일 때가 있어요. 또한 직원들에게 필요한 역량도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고요. 때문에 기본적인 기업분석과 사업분석을 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기업분석은 기본적으로 회사 홈페이지, 뉴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인 다트 등을 통해 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기업의 사보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사보에는 기업대표 혹은 경영진들의 신년사와 기고문 등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방향과 경영진들이 임직원들에게 원하는 역량 등을 알 수 있죠. 기회가 된다면 사보를 구해 일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직무분석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직자를 만나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업에서 일하는 이들이 어떤 정보를 리서치하고, 이를 통해 어떤 해석을 해 어떠한 솔루션을 내는지를 아는 것이 직무분석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직자를 만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현직자들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 등을 활용하여 이곳에 직무 관련한 글을 올려놓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들이 어떤 실무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Q. 2019년 상반기 취업준비생들이 우선으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면?
상반기는 하반기보다 채용이 진행되는 기간이 짧습니다. 때문에 1,2월에 직무분석과 자기소개서, 인적성, 기본 면접 등을 준비해야 3월부터 시작되는 각 기업의 모집전형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초·중순에는 면접이 겹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놓아야 채용시즌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Q.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올 상반기 채용전형에 변화된 점이 있다면?
AI 면접의 활성화를 꼽고 싶습니다. AI 면접은 2017년 하반기부터 채용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AI 도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강했습니다. AI를 도입한 기업에서조차 채용에 AI를 실제 적용해야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참고용으로만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부터 기업들은 실제 AI 면접을 거친 입사자들의 직무수행 과정을 데이터화 했고, 이 과정을 통해 채용전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점을 마련했습니다. 따라서 구직자들도 AI 면접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등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Q. 자소서를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나타낼 수 있는‘역량 지도’를 그려볼 것을 추천합니다. 역량 지도는 자신이 성취한 경험,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등을 적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느꼈는지를 파악한 후, 이것이 지원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그려보는 것입니다. 역량 지도를 만들어 본 후 자소서 작성에 들어가면 작성하는 데 좀 더 수월할 것입니다.


Q. 점점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면접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면접은 정답 맞추기 ‘퀴즈’가 아닙니다. 면접관은 지원자들이 미리 생각해온 답이 아닌, 지원자의 솔직한 모습을 알고 싶어 합니다. 때문에 면접에서는 준비해온 답변이 아닌, 지원자의 솔직한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원직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은 면접 단골 질문입니다. 지원자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터넷에서 직무 정보를 찾고 이를 외워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정보는 면접관이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닐 겁니다. 인터넷에서는 찾기 어려운, 직무 관련한 정보에 자신의 인사이트를 담아 답변하는 것이 면접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면접에서 합격 비결이 따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인사이트를 면접장에서 충분히 드러내고, 기업과 직무, 업계의 최신 동향 등 면접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답하는 것이 유익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상반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엔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요?
우선 잠시 내려놓고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정비 시간을 통해 채용 한 시즌 동안 서류에선 어떤 기업에 합격했는지,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어려웠고 답을 못했는지 등을 정리하면 자신이 강화해야 할 부분이 보일 겁니다. 간혹 공백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백기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온 과정을 정리하고, 이를 발판삼아 재도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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