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주인의식' 가져야 오래 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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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주인의식' 가져야 오래 일할 수 있어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9.04.2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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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소병훈 식자재 유통 D사 영업직무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식품유통 D사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입사는 2017년 2월 초에 했습니다.

▲ 소병훈 식자재 유통 D사 영업직무

Q. 여러 직무 가운데 ‘영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요?
저 스스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합니다. 이러한 저의 성향을 바탕으로 어떤 업을 삼으면 일을 즐겁고, 그리고 또 오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그러다 문득 ‘영업’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영업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이 직무로 진로를 확고히 잡은 결정적인 이유는 SK고용디딤돌 참여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영업학습 교육을 230시간을 받고, 이후 3개월간 현장 실습도 받았습니다. 짧지 않은 직무 교육과 학습을 통해 영업직이 저와 ‘맞다’라는 확신이 들었죠.


* 고용디딤돌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자체 프로그램 및 시설을 활용해 유망직종 중심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협력업체 등 우수기업의 채용 및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KT, GS 등 11개 대기업과 17개 공공기관이 고용디딤돌에 참여하고 있다.


Q.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보통 오전 8시 10분에 출근을 합니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거래처에 유통하는 식자재들이 잘 도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식자재들이기 때문에 주로 새벽에 배달이 됩니다. 이를 확인한 다음에는 어제 목표로 삼은 매출을 확인하고, 오늘 새롭게 달성해야 할 매출액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식품 관련한 뉴스와 사회·경제 관련 뉴스를 봅니다. 거래처의 실무담당자들을 만나면 그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원만하게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뉴스는 반드시 챙겨봅니다. 이처럼 오전에 새벽배송 확인, 성과 목표 계획, 뉴스 보기 등의 업무를 마무리하면 대략 오전 12시가 됩니다. 오전 업무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나가 거래처 실무담당자들을 만납니다.

Q. 영업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이 있다면?
주인의식이 필요한 직군 중의 하나가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지 않고 거래처를 방문하면 자사 제품을 자신 있게 소개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거래처와의 계약 이행으로도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고요. 그리고 여기에 진정성을 담아낸다면 거래처와의 관계 유지는 물론, 자신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죠.

더불어 영업사원에게는 지속적인 관심과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거래처에 얼굴 도장을 찍고 오는 것이 아닌, 거래처의 니즈를 파악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그 니즈를 풀어줄 솔루션을 마련하려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영업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학부시절에 무역관리사와 무역영어, 그리고 유통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보다 수월하게 업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 사람과 한 가지의 목표를 달성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기 바랍니다. 영업사원은 매출을 달성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리 목표를 달성해보는 활동이 직무 이행에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해볼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영업직이 새로운 사람을 계속해서 만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 스스로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혹은 낯을 가린다면 이 일을 오래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라는 직무에 도전하고 싶다면 대학생 때 미리 여러 사람과 협업하는 일련의 활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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