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주최한 ‘2019 강소벤처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사)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이 주관하였으며, 일자리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였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총100여 개로 이들 기업은 서울시 선정의 강소기업과 우수기술인증을 받은 벤처기업들이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여러 공간들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구체적으로 전문 취업컨설턴트와 함께 1:1 무료 취업컨설팅이 이루어진 ‘취업컨설팅’, 인공지능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컨설팅해주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실전 면접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이미지 컨설팅’, 그리고 실전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VR체험형’ 등이었다.
이날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은 인공지능 자소서 컨설팅 부스와 취업컨설팅 부스였다. 이와 함께 많은 구직자들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면접자 매칭’, ‘현장 일자리 매칭’, ‘사후 매칭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면접매칭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박람회를 찾은 김 모(경영학과) 씨는 “사전에 박람회 참여기업들을 리서치하고, 지원직무인 재무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만을 추려 박람회 당일 현장면접을 치렀다”며 “현장면접에서 대학에서 가장 흥미롭게 들은 전공과목이 무엇인지, 재무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업을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생각보다 구인공고를 내는 기업들이 많은 것 같아 작은 희망을 얻어간다”고 박람회 찾은 소감을 전했다.
또 같은 날 박람회를 찾은 이 모(기계공학) 씨는 “인문계와 비교해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전공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1차 서류전형에서 연이은 고배를 마셨다”며 “박람회에 설치된 취업컨설팅을 통해 자소서 첨삭을 받고자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당일 개막식 축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장으로 다시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문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이었다”며 “취임하자마자 중앙회 내에 스마트일자리본부를 신설하였고, 우리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스마트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이번 박람회와 더불어 청년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찾아주고 알려주는, 범 중소기업계가 함께하는「청년희망 스마트일자리 프로젝트」를 하반기 중으로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