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9가지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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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9가지 '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6.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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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우리말 중에는 발음에 따라서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로 나뉘어서 발음된다. 예사소리 중에는 가 된소리 로 발음되는 말들이 있다. 그 중에서 성공을 부르는 를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 순으로 세 가지씩 소개하고자 한다.

 

내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우선 로 발음되는 말 중에서 내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는 <뚝기>. 뚝기는 뚝심과 같은 의미로 굳게 버티어 내는 기운을 말한다. 자신의 주장이 옳고 정의로울 때, 당당하게 밀고 나가는 배짱과 추진력을 의미한다. 반대로 뚝기가 없는 사람은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면서 옳은 뜻을 굽히게 된다. 이러한 것을 겁기라고 한다. 겁기가 많으면 경쟁사회에서 매번 라이벌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백기를 들게 된다. 특히 위급한 상황이거나 리더십이 커질수록 뚝기가 요구되는데, 담력과 뚝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극기가 필요하다.

두 번째 <장기>. 이것은 개인의 특기를 말한다. 장기는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고유하며 특유한 능력을 갖춘 경쟁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장기잡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을 의미하지만, 잡기는 잡다하게 노는 기술이나 재주같은 장난기를 의미한다. 장기를 발휘할 때와 잡기를 발휘할 때를 구별해야 한다. 잡기를 장기로 발휘하는 사람들은 결국 허당기가 많은 사람으로 평가받기 쉽다.

세 번째 <참기>. 우리가 복잡하고 치열한 대인관계 속에서 살다보면 욱하고 화가 치밀거나 고약한 상사나 억지스런 고객에게 들이대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인내력이 부족해서 평생 쌓아올린 공든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리더십이 커질수록 화나는 일에 참기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일찍이 루소는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라고 했다. 그리스 속담에는 ‘1분 인내로 10년의 평화를 누린다라고 했다.

 

외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로 발음되는 말 중에서 외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에는 어떤 말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윤기>. , 외적인 용모가 윤이 나듯이 매끄럽게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얼굴 표정이나 말씨, 옷차림 등의 외모로 연출되는 이미지가 신분과 역할에 잘 어울리도록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모가 신분이나 역할에 어울리지 않거나 상황에 맞지 않게 연출되면 자칫 엽기광기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윤기 나는 외적 이미지 메이킹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두 번째 <물기>. 성공하는 사람들은 가슴과 눈물샘에 물기가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보면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인정미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목표달성에만 함몰된 사람의 눈에는 인간미 넘치는 물기 대신 각박한 핏기만 보이게 된다. 이런 사람을 심리학에서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즉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자신의 감정과 고통에는 매우 예민한 반면, 타인의 감정과 고통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인간의 뇌 속에는 대추알만한 크기의 감정을 느끼는 뇌기관이 있는데, 그 뇌기관이 싱싱하지 못하고 마른 대추처럼 쪼글쪼글하게 돼서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격문제가 아니라 정신질환 문제라 생각한다.

세 번째 <악기>. 악기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도구이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어보면, 모양과 소리가 제각기 다른 악기들이 함께 소리를 내며 화음을 만들어낸다. 어느 곳에서나 불협화음을 내는 사람은 공동체의 하모니를 깨는 사람이 되고 만다. 자기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보다 목청을 높이지 말고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말씨, 즉 고운소리로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관계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마지막으로, ‘로 발음되는 말 중에서 관계적 이미지에 해당하는 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적기>. 적기는 알맞은 시기를 말한다. , 때를 잘 맞추고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뜻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적기를 놓치면 결국 시상대엔 적기(敵旗)가 올라가게 된다.

옛말에 약속과 계란은 깨지기 위해서 있다는 말이 있다.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도저히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는 어기지 말고 변경하자. 신뢰가 깨지면 모든 대인관계는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탈무드에도 약속을 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두 번째 <듣기>. 성공하는 사람은 듣기를 잘한다. 경청의 자가 기울 경()으로 몸을 상대방에게 기울여서 정성껏 듣는다는 뜻이다. 경청은 그냥 잘 들어주는 수준이 아니다. 들리는 말뿐만 아니라 말 너머의 말’, 즉 상대방이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있는 숨어있는 말까지 캐치해서 듣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듣기를 잘하는 사람은 품기를 잘 하기 때문에 늘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해 감동을 준다. 반대로 듣기를 못하는 사람은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독기만 쌓이게 된다.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의 가 있는 사람에겐 언제나 인기가 따라온다. 인기가 있는 사람은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신선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심리적으로 사람들은 인기가 있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고, 인기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업무의 성과도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인기가 있는 사람은 더욱 인기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인기가 없는 사람은 주변사람들의 협력과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업무성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결국 시기와 질투가 생기기 쉽고 인기보다는 객기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에겐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내적 이미지인 <뚝기, 장기, 참기>, 외적 이미지인 <윤기, 물기, 악기>, 관계적 이미지인 <적기, 듣기, 인기>의 끼들을 잘 활용해서 목적하는 성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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