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받은 면접질문 1위, ‘직무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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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받은 면접질문 1위, ‘직무이해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6.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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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트렌드&이슈

면접은 서류로 봤던 사람을 직접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회사와 잘 맞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다. 상대적으로 회사가 많은 질문을 하긴 하지만 지원자도 질문과 분위기를 통해 회사에 대해 알 수 있다. 요즘면접에는 어떤 트렌드와 이슈들이 있는지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아보고, 면접에 대한 면접관, 구직자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잡코리아가 최근 1년 이내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입직 취준생 및 직장인 2138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받은 질문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면접에서 '직무 이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54.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최근 1년 이내 채용면접에 참여한 지원자 2명중 1명은 '직무 이해도'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직무경력/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48.3%로 많았고, 이어‘본인의 성격(47.0%)’이나‘전공
지식(30.0%)’,‘ 취미나 특기(29.3%)’에 순으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특히 대기업 면접 경험자 중에는 직무이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55.9%(응답률)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직무경력/경험(39.3%) ▲본인성격(38.4%) ▲전공지식(33.7%)에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중소기업 면접 경험자 중에도 ‘직무이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5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기 면접 경험자 중에는 ‘직무경력/경험(51.4%)’과 ‘본인성격(50.0%)’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도 절반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는 ▲취미/특기(31.5%) ▲전공지식(28.7%) ▲지원자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26.1%)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많았다. 한편 대기업 신입직 면접은 ‘다대다 면접’을 중기 신입직 면접은 ‘일대일 면접’을 가장 많이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면접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 면접경험자 중에는‘다대다 면접’에 참여했다는 응답자 47.7%
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대일 면접 40.8% ▲다대일 면접(면접관 다수 지원자 1명) 29.8% ▲일대다 면접(면접관 1명 지원자 다수) 19.9% 순으로 참여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면접 경험자 중에는 '일대일 면접'에 참여했다는 응답자가 6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대다 면접 26.7% ▲다대일 면접 22.4% 순으로참여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최악의 지원자, 면접 지각생!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에서 바로 탈락시키는 ‘최악의 지원자’로 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 지각자가 꼽혔다. 회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질문을 던지는 것은 면접관의 호감을 사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479명을 대상으로 ‘면접 에티켓’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 광탈(조기 탈락)’을 부르는 최악의 꼴불견 지원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 면접에 늦는 지원자를 꼽은 이가 4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성의 부족형 지원자(35.3%), 무기력하고 자신감 없는 태도의 지원자(29.2%)가 뒤를 이었다. 주의 산만해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28.8%), 지원서나 면접 내용의 진위가 의심스러운 과시형 지원자(17.5%)를 꼽은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꼴불견 지원자를 만났을 때 어떻게 응대했는지에 대해 62%는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고 그냥 채용에서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응답이 20.9%로 뒤를 이었고 확인 차원에서 더 많은 질문과 기회를 줘 면밀히 검토한다는 답변은 8.4%에 그쳤다.
반대로 면접장에서 호감을 얻기 위한 에티켓으로는 인사담당자의 40.1%가 ‘회사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기’를 골랐다. 또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답변하기(35.7%), 모르는 질문에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하기(33.4%), 면접 10분 전에는 도착하기(31.7%), 면접관이나 다른 지원자의 말도 귀담아 듣기(28.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면접장 안팎에서 차분하고 단정한 태도 유지하기(23.2%),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하기(22.5%), 면접관과 눈 맞추기(20.5%) 등도 중요한 면접 에티켓으로 꼽혔다.
잡코리아는 면접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에게 언제 채용 당락을 결정하는지를 물어보니 86.6%가 모든 면접절차가 완료된 후 검토해 결정한다고 답했다. 면접 도중이라도 바로 채용을 결정한다고 답한 이는 13.4%에 그쳤다.


사적인 질문, 경력 무시… 취업 면접에서 불쾌감 느껴
벼룩시장구인구직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2,242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불쾌감을 느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한 결과 무려 87%가 ‘있다’고 답했다.
불쾌감을 느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면접에  적합하지않은 질문(34.5%)'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반말, 휴대폰 보기 등 면접관의 성의없는태도(26%)’, ‘성의없는짧은 면접시간(20.5%‘), ‘채용공고와 다른 면접 내용(12%)’, ‘지나치게 긴 면접 대기시간(7%)’순으로 답했다.
면접시 불쾌했던 질문의 유형도 다양했다. ‘애인유무, 결혼계획 등 사적인 질문(37.2%‘)'은 물론 ‘스펙, 경험을 무시하는 질문(20.7%)’, ‘부모님 직업, 재산 등 가정환경관련 질문(19%‘)', 나이, 성별, 출신지역 관련 차별적인 질문(13.3%)’, ‘극단적인 상황을 가장한 압박질문(12.6%)’ 등 업무와는 상관없는 무례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면접관에게 들은 가장 불쾌했던 말로는 ‘나이가 몇인데 경력이 이거 밖에 안돼? 등 경력 무시 발언’이 31.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결혼하면 그만둘 거냐? 등 성차별적인 발언(26%‘), ‘일 못할 것 같다 등 인격 무시, 비꼬는 발언(22.5%)’, ‘애인은 왜 없어 등 사생활 관련 발언(13.2%)', '사진보다 뚱뚱하다 등 외모 비하 발언(7.1%)’이 뒤를 이으며 면접관은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 및 불쾌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이는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분이 나빴지만 취업을 생각해 참았다(62.2%)'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의욕이 떨어져 나머지 질문에 대충 대답했다(15.2%)’,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15%)’ 등 대부분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었다.
반면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에 ‘취업플랫폼 등에 면접 후기를 올렸다(4.2%)'거나 ‘면접중 불쾌함을 표시했다(2.5%)’거나 ‘면접 후 문제제기를 했다(0.9%)’는 응답자의 비율은 100명 중 8명꼴로 아주 적었다.
불쾌한 면접 경험을 겪었던 기업 규모는 ‘중소기업(48.1%)‘, '개인사업자(22.3%)’, ‘중견기업(20.6%)', ‘대기업(9%)’ 순이었다.
면접 시 만나고 싶은 면접관으로는 ‘지원자를 존중해주는 면접관(45%)'을 1위로 꼽았으며 ‘연봉, 직무 등에대해 잘 설명해주는 면접관(20.8%)’, ‘스펙, 경력, 나이, 성별 등에 선입견이 없는 면접관(17.2%)', ‘지원서류를 꼼꼼히 읽고 질문하는 면접관(9.8%)’,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해 피드백 해주는 면접관(7.2%)’이 그 뒤를 이었다.


구직자 80.6%가 면접 시 압박감, 긴장감 느껴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356명을 대상으로 '면접 긴장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유형으로는 면접의 최종단계인 ‘임원면접’(28.2%)이 1위로 꼽혔다. 가장 높은 직책의 면접관 면접이고 채용전형의 가장 마지막으로 여겨지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외국어 면접’(19.9%), ‘PT면접’(19.5%), ‘실무수행면접’(11.5%), ‘토론면접’(9.1%), ‘구조화면접’(4.5%), ‘이색면접(상황극, 술자리, 등산)’(4.5%)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면접 압박감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본인 실력의 절반 정도 밖에 보여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극심한 압박감과 긴장감으로 인해 면접 자체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이들도 17.1%에 달했다.면접에 심한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끼는 이유로는‘내성적, 소심한 성격’(42.5%,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8.2%), ‘취업이 너무 급해서’(27.9%), ‘고스펙 경쟁자에 심리적으로 위축돼서’(25.1%), ‘면접관들의 기세에 눌려서’(24.4%), ‘스펙이 부족해서’(24.4%) 등의 이유를 들었다. 가장 긴장되는 면접관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는 면접관’(4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면접관’(20.9%), ‘꼬리를 무는 질문을 계속 하는 면접관’(16.4%), ‘질문을 별로 하지 않는면접관’(8.4%),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는 면접관’(8%) 등의 유형이 있었다.

긴장되는 순간으로는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31.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때’(27.5%), ‘답변을 제대로 못 했을때’(16%), ‘처음 면접관의 얼굴을 마주 했을 때’(11.8%), ‘면접전날 잠자리에 들 때’(8.4%) 등의 순간에도 긴장한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평균적으로 당일 면접을 위해서 1시간 13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29.8%, 복수응답), ‘명상을 하는 등 마인드컨트롤에 신경쓴다’(28.7%),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연습한다’(27.8%), ‘일찍 도착해 사내분위기를 익힘’(26.7%) 등의 행동을 한다는 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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