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주력 사업과 직무에 맞게 준비해야
상태바
회사의 주력 사업과 직무에 맞게 준비해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6.0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상진 커리어멘토스 대표 컨설턴트

Q. 최근 기업 면접에서의 트렌드는 어떤가요? 예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있는지요?
최근에 이슈가 된 두 가지 소식이 시사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얼마전 현대자동차 그룹이 신입사원 공채를 없애고 상시 채용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상시채용은 정기공채와 달리 그때 그때 사업부나 팀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원을 채용하는 제도입니다. 신입사원이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기보다는 가능한 빨리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인력을 필요로 하는 현업부서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 당장에 필요로 하는 역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면접에서 더 부각될 것입니다. 물론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업무 경험 보다는 관련된 지식이나 트렌드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 입사 후 얼마나 빨리 팀에 적응해서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성향인지 등을 주로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인공지능(AI)면접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견 IT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접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이런 인공지능 면접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도입 초기라서 면접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필기시험과 면접전형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면접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 면접 솔루션은 사람이기 때문에 놓칠 수 있는 여러 인지적인 요소들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표정부터 목소리,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 등을 활용해서 지원자의 성향과 직무적합성을 평가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벼락치기로 면접에 대비하려는 지원자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될 수 도 있겠습니다. 물론 아직 인공지능 면접 솔루션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검증된 단계가 아니라 당분간 시행착오는 있을 겁니다.
분명한 것은 기술은 계속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정교한 인공지능 면접이 확산되면 보다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지원자를 구분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Q. 대표적인 면접의 종류는 역량면접, 인성면접, PT면접, 외국어면접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 종류별 설명과 면접자들이 알아야할 포인트가 있다면?
역량면접은 한마디로 해당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소양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면접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회사의 주요 사업과 직무에서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또 무조건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 가운데 지원한 직무와 사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일치되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습니다.
인성면접은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종합적인 품성을 평가하는 면접입니다. 어차피 정답이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라 무엇보다 소신 있고 진실된 태도로 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부터 내면과 외면이 일치된 자세로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생활태도는 게으르면서 면접자리에서만 성실한 것처럼 포장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PT면접은 특정 주제에 대해 5~10분 정도 발표를 하는 면접입니다. 주제에 대한 이해도, 기획/구성능력, 의사전달능력, 상황대처능력 등을 위주로 평가를 합니다. 면접유형 가운데서도 사전준비를 한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PT면접이니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어 면접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어 능력을 직접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주로 회화능력을 테스트 하지만 일부 회사는 쓰기능력까지 테스트 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수록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다만, 다른 역량이 뛰어나다면 외국어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합격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겁먹기 보다는 조금 더듬어도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Q. 면접 전 꼭 준비해야 할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면접은 대면평가이기 때문에 평소 사고방식, 언어습관, 행동습관 등이 알게 모르게 많이 영향을 줍니다. 타인의 시각에서 나의 의사전달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꼭 피드백을 받아보기 바랍니다. 모의 질문 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평소에 자기성찰을 잘하거나 순발력이 좋은 지원자들은 면접장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쉽지만 그렇지 못한 유형이라면 면접 전에 예측하지 못한 질문을 받을 때 답변하는 훈련을 하기 바랍니다.

Q. 면접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질문과 알맞은 답변 가이드를 주신다면?
요즘 취업관련 커뮤니티에 가보면 면접 정보들이 워낙 많아 제가 특별히 찍어드릴 필요가 있나 싶네요. 어쨌든 신입사원은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학창시절 경험과 직무 관련 지식을 위주로 물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효과적인 답변 방법은 그냥 ‘잘했다. 못했다. 최선을 다했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깨달은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모의 질문 리스트만 뽑아놓고 연습하지 말고, 면접 전에 자신의 과거를 순차적으로 머리 속에 잘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기업 크기, 업무 분야별로도 면접 준비와 중요점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인력풀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중,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이라고 해도 가능한 빨리 적응해서 자기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차이를 이해하여 강조 포인트를 달리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분야에 따른 면접 준비는 회사의 주력 사업과 지원한 직무역량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Q. 혹시 면접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 있을까요? 반대로 면접에서 호감이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팁이있다면?
취업에 있어 ‘절대’라는 말은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회사마다 또 면접관 마다 심지어 같은 회사 같은 면접관이라도 그날 그날 다른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당부한다면 지식이나 경험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두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윤리도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답변을 하게 되면 가차없이 불합격입니다. 무조건 합격을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나를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자세로 면접에 임한다면 오히려 긴장도 덜되고 호감이 가는 지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Q.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벌써 상반기 공채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고용시장에 유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안 되면 하반기, 하반기에 안 되면 내년을 노리겠다는 식의 전략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올인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시기를 권합니다.
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