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배가 알려주는 이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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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배가 알려주는 이직 노하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6.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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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시 몸값을 올리는 방법_‘영혼까지 끌어올려라

이직을 결심한 후 회사를 옮길 때 연봉을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주로 기존 회사보다 평균연봉이 높은 회사로 이직을 해야 가능하며 만약 그런 회사가 아니라면 이직 전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이직하기 직전 회사에서 진급은 필수인데, 연봉이 오르지 않는 진급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연봉은 진급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에 오르기 때문에 옮긴 회사와의 협상에도 유리해집니다. 이직은 빠르면 6개월, 늦어도 2~3개월 전부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이직 이후 후회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자신에게 맞는 회사 찾는 방법_‘80%를 찾아라

우선 100% 만족스러운 회사는 없다는 현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그런 회사는 직접 만들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직하려고 하는 이전 직장의 단점과 장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본인이 전 직장에서 나온 이유와 옮기는 이유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옮기고자 하는 직장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연봉, 회사의 성장 가능성, 회사의 지속 가능성, 복지, /퇴근 시간 등을 고려했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지속성은 요즘같이 대기업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시대에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출퇴근 시간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를 구한다면 꼭 기준에 넣으셨으면 합니다.

기존 회사와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_‘프로는 오직 돈으로만 이야기한다

퇴사 사유는 연봉협상 결렬로 인한 퇴사이외에 어떤 이유도 남겨 놓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회사는 학교나 모임이 아닙니다. 오직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죠. 누구를 통해 들어갔든, 대표에게 어떤 도움이나 인간적인 추억이 남아있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해고도 할 수 있고 퇴사도 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회사 구성원에 대한 반감이나 회사 정책에 대한 반항 등과 같은 사유는 그저 퇴사한 사람이 무능력하게 나간 이유로만 남게 됩니다. 퇴사를 결심했으면 본인이 생각한 연봉을 요구하고 안 되면 나가면 됩니다. 어중간하게 협상이 가능한 금액을 요구하면 오히려 퇴사를 어렵게 하니 본인이 생각하는 금액의 2배를 이야기하면 무리없이 퇴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거짓 이유로 퇴사를 하지 마세요.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만나게 됩니다.

그밖에 이직/퇴직 고민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_‘늘 밖을 보려고 노력해라

우선 저는 8번의 이직을 하면서 업종을 바꾸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조언들은 본인이 한 업종을 유지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해선 속해 있는 업계의 동향과 회사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업계 상황이 좋지 못한 때나 구조조정 시기에 이직을 한다면 본인 능력 여하를 떠나 어려운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직할 회사를 알아보기 전 퇴사를 하게 된다면 주변 선후배에게 본인이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음을 꼭 알리십시오. 지인들을 통해 소개받은 회사일수록 서로에게 신뢰가 생기니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이용하세요. 마지막으로 급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회사들마다 구직 시기나 TO가 나오는 때가 있습니다. 이직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오히려 이직 시 더 안 좋은 회사에 들어갈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해서 충분한 시간과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생각하는 최적의 회사를 찾는다면 다음 이직 시기를 더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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