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 채용박람회장.
청년취업난을 반영하듯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꽤 많았다. 취업을 못해 조바심 가득한 구직자들은 이곳저곳 부스를 옮겨 다니며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그런데…
박람회 마감이 1시간 10분이나 남은 상황에서 빈 곳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기자는 몇 곳이나 비었는지 세어봤다. 자그마치 18곳이나 비어 있었다.
빈자리를 보면서 단 하루 열린 박람회인데 과연 진정성 있게 참가했는가, 그저 기업 홍보만을 위해 참가한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었다.
그 시간,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은 여전히 발걸음이 분주했다.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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