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확인하고 똑똑하게 창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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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확인하고 똑똑하게 창업하자
  • 오명철
  • 승인 2019.07.2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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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벤처기업 정책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 성장의 중심이 되는 정책을 다수 발표하면서 정부는 혁신기업을 응원하고 기존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다시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분위기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들을 잘 확인해 적극 활용하자.

 

한국모태펀드와 벤처펀드

한국벤처투자()에서는 중소기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먼저 모태펀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태펀드란 Fund of Funds라고도 하며, 해당 펀드에서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개별 자펀드에 출자하여 간접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이야기한다. 원래 펀드가 한 다리만 걸쳐서 투자하는 방식이라면, 모태펀드는 모태 조합을 통해 출자자들이 조합을 만들고, 모태조합을 또다시 자펀드에 출자해 자펀드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모태조합의 자산을 운용할 때 투자전문기관인 한국벤처산업이 개입한다. 또한 중기부, 문화부, 특허청, 과기부, 고용부, 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토부, 해수부로부터 모태펀드 출자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 8개사(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 7개사가 벤처펀드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벤처펀드 투자와 후속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낸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과감한 재정투입과 모태펀드의 적극적인 출자를 통해서, 모태펀드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모태펀드의 적극적인 출자를 통해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 확인하고 지원받자

벤처기업은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신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기업을 벤처기업이라 한다. 성공한 결과로서의 기업이라기보다는 지원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벤처기업 확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3가지 기준 중 1가지를 만족하면 벤처기업 확인을 할 수 있다.

벤처기업확인 신청은 벤처인 홈페이지(www.venturein.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벤처기업확인 신청을 한 후, 수수료를 납부하면 벤처투자기관 측에서 수수료 입금과 신청 확인을 한다. 이후 벤처투자기관에 투자여부 사실을 확인한 후에 벤처기업으로 인정받는다. 이후에는 벤처기업협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벤처확인요건으로 벤처 유형은 크게 벤처투자기업, 연구개발기업, 기술평가보증기업, 예비벤처기업이 있다. 각 요건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www.kvca.or.kr)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벤처기업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가입하면 미가입자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모태펀드를 출자받는 조합이거나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거나 벤처기업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가입 후에는 출자, 인력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엔젤투자지원센터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엔젤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엔젤투자자 등록과 관리, 엔젤투자 교육, 투자지원 및 사후관리, 엔젤투자매칭펀드 접수 등 엔젤투자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엔젤투자 환경 및 시스템을 선진화하여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투자 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벤처투자마트

엔젤투자지원센터에서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11일 동안 신청을 받는다. 벤처투자마트는 엔젤투자 및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회이다.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자와 투자자가 서로 소통해 기업은 투자 유치 기회를, 투자자는 투자와 기업 발굴을 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11로 상담하며 기업의 투자 유치 단계를 진단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IR 등을 돕는다. 투자 유치 단계에서는 엔젤·벤처캐피털 담당자가 작성된 자료를 검토하여 기업의 성장 단계를 파악하고, 검토 결과에 따라 엔젤투자마트나 벤처투자사랑방 중 적절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엔젤투자마트

엔젤펀드란 독특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췄으나 자본이 부족한 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성공할 경우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투자한다.

엔젤투자마트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수시로 접수하여, 투자자와 기업 간의 1:3 상담회를 운영한다. 이후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이나 IR, PT요령 코칭과 같은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매 월마다 투자유치 전략 상담회를 개최하며, 엔젤투자자 대상 투자마트 투자설명회를 연간 6회 개최한다.

 

벤처투자사랑방

벤처투자사랑방에서는 투자단계와 상관없이 벤처캐피탈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자금을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을 진단한다. 서류를 검토해 사업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분석과 경영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촉진시키도록 지원을 한다. 지금은 엔젤투자마트와 통합 신청을 받고 있다.

벤처투자사랑방은 주요 창업지원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투자지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벤처투자사랑방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성장을 도우며, 이를 통해 벤처투자 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글 / 배유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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