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대우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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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대우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8.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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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대한민국경우회 경우TS 부회장

지난 6월 말,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시니어들에게 일자리와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시니어들이 다시 활력을 찾아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김성철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은 대한민국재향경우회에서 경우TS주식회사 부회장직도 담당하고 있다. 김성철 부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이야기와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 후기를 들어 보았다.

 

경우회, 사회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

김성철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은 ROTC 장교로 전역한 후, ROTC 임원진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기아자동차, 코오롱상사 등에서 근무했고, 초대 벤처기업가의 삶을 살기도 했다. 이어 사업 컨설팅 회사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다.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김 부회장은 이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이하 경우회) 사람들을 돕고 있다.

공직에 있던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사업이나 창업과 같이 새로운 일들을 생소하게 느끼고 어려워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제2의 인생을 잘 살 수 있게끔 돕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경찰 업무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현직 경찰은 경우회 준회원이고, 퇴직한 경찰들은 경우회 정회원이다. 회원에는 전경, 여경, 해경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경찰들은 사실 은퇴 전까지 민생 현장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입니다. 전시상황에서는 군인들이 고생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평상시가 전쟁이기에 경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경찰들은 범죄자들보다 더 강하고 빨라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삶을 평생 살아온 사람들인데, 이에 맞는 대우를 해줌으로써 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경우회의 목적입니다.”

실제로 경찰들은 지금까지 나라를 위한 삶을 살아왔는데, 사회에서는 그만한 대우를 잘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생각이다.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는 공동체가 필요한데, 경우회가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공동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서로 위로하는 것 말고도 또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도움은 주는 것이죠. 사실 공직에 오래 머물렀던 사람들은 은퇴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경우회는 조직 내에 사업적인 부분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을 사업단으로 꾸려서, 그들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경찰 출신은 아니지만 사업과 관련된 일을 오래 진행해 왔다. 이 경력을 통해 경우회 회원들을 돕고 있다. 또한, 그들이 더 연합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영 사업, 가맹 사업, 입점 등 다양한 업계와 제휴를 맺고,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모두 500만 명의 회원 수와 경우회 사업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현직 경찰이 13만 명입니다. 그리고 퇴직자는 그의 3배 정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이미 회원이 150만 명 정도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족 회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족 회원까지 모두 합치면 5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엄청난 플랫폼을 인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경우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거의 관행을 벗어 버리고 국민을 위해 경찰로 근무했던 사람들을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는 것이 존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국민을 위해 봉사했던 것에 대해 누군가가 인정해 주고, 그것에 대해 존중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회원들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경우회의 역할입니다. , 회원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우회의 존재 이유이죠.”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한마당

지난 6월 말, 경우회는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경우회의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를 주최했던 김 부회장은 청년 취업도 중요하지만, 중장년 취업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어느 한 집단이 소외감을 가지지 않아야 갈등의 깊이가 줄어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하면 청년 취업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데, 사실 시니어들도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요즘의 60대는 생각보다 매우 건강하고 일할 의욕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돕는 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우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경우회 회원들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우회 회원은 가족 회원까지 합쳐 총 500만 명 정도입니다. 이 말은 곧 인구의 10%가 경우회 회원이라는 것이지요. 저는 인구의 10%가 바뀌기 시작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 사회도 서서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는 이렇게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개최한 것입니다.”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는 킨텍스에서 진행되었다. 장소, 예산 문제 때문에 아쉬움이 없지 않았으나, 참가했던 사람들은 호평의 연속이었다고.

장소가 킨텍스라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조금 불편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중 600명 정도가 상담을 요청해왔고, 현재 후속 관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계속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고, 창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도움을 주고 있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진행한 박람회에 대한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고, 이에 대해 정부에서도 격려의 인사와 화환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후 정부는 시간이 되는대로 경우회 회장과 부회장단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라를 위해 봉사한 분들이 제2의 인생을 살게끔 경우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 격려를 하고 싶으니, 적절한 시간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한다.

평생을 나라를 위해 살아온 그들은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 시니어창업일자리박람회 역시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우회의 한 모습이었다.

 

열정을 간직하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십시오

김 부회장은 예우라는 것은 어느 누구든 최소한의 기본권만 보장해주면 되는데, 사실은 서로의 욕심 때문에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세대갈등을 줄이는 것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

세상을 좀 더 오래 산 사람들이 지혜롭게 판단하고, 욕심을 덜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회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은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기주의와 욕심에 때문에 자신의 것만 챙기는 일부의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은 거시적인 시선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도움과 교육이 있으면 새로운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30~40년 동안 일하다 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밖에 모르게 됩니다. 때문에 퇴직을 하게 되면 사회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처럼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 학생처럼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하지요. 하지만 이를 사회에서 잘 수용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 아쉽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왔는데, 자신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고, 또한 도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는 사회적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고 이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영자들부터 시니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나이가 많더라도 제대로 교육을 실시하면 새로운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당부하면서 김 부회장은 시니어들 또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어떠하든, 과거의 열정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전하지 않고 안주하는 순간 사람은 늙습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셔야 합니다.”

김 부회장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일하는 사람들 속으로 뛰어 들어 그들의 열정을 배울 것을 추천했다. 또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엇 때문에 그들은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들어보라 조언했다.

젊은 시절에 가지고 있던 열정을 다시 되살려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취업이나 창업과 관련된 박람회를 가고 세미나도 참가해 보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선배나 후배를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취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시니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갑니다. 그래서 도전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실행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도전한 시간들이 모여 다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거든요. 안 하면 죽은 인간이 되지만, 해 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하고, 꼭 오지 않아도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시니어 여러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도전하십시오. 밝은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사진 배유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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