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영양사는 반려동물의 영양을 설계하는 전문가죠!
상태바
펫영양사는 반려동물의 영양을 설계하는 전문가죠!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9.16 11: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은정 펫영양사

펫영양사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오랫동안 반려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에게도 영양이 필요하다. 채소, 고기 섭취로 비타민, 단백질을 얻는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필요한 영양을 건강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영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박은정 펫영양사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통해 펫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펫영양사 양성과 반려인들을 위한 펫푸드 클래스, 반려동물 천연 펫푸드 간식점 망고네펫푸드운영 등 펫영양사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펫영양사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현재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중 첫째 강아지가 망고입니다. 사실 망고를 키우기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5살 때부터 강아지, 토끼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웠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오던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힘들게 아파하면서 죽음을 맞이했었습니다. 그 기억이 너무 슬퍼서 두 번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의 부탁으로 강아지를 맡게 되었어요. 그 강아지가 바로 망고입니다. 망고를 키우면서 절대로 예전의 강아지처럼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어요. 그때부터 제 손으로 직접 강아지의 음식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만드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음식에서 오류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계기로 반려동물 영양사라는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반려동물 영양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던 때가 2012년이었어요. 그 당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문화는 현재보다 뒤떨어져 있었죠. 강아지에게 당근, 사과 등의 음식을 주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하지만 저는 자연의 천연 음식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일본으로 떠났죠.. 그곳에서 반려동물 영양관리사 자격증, 펫푸드 자격증, 반려견 영양전문가 자격증 등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했습니다. 2016년에는 전라북도 전주에 망고네펫푸드와 수제간식이라는 반려동물 푸드점을 열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수제간식과 펫푸드 원데이클래스,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의 펫영양사 자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여러 사업체에 반려동물 수제간식을 납품하고 있기도 합니다.

 

펫영양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네요.

펫영양사라는 직업은 반려동물의 영양을 설계하는 일을 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작게는 수제간식을 제조하는 일부터 크게는 개별 동물이 가지는 체질과 환경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영양 카운슬링을 합니다. 적용 가능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일도 하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반려동물 영양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펫영양사 교육, 보호자를 위한 영양 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북여성문화센터 등 다양한 정부 기관에 영양 관련 연재와 특강도 진행하고 있고요.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전문성을 발휘하실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물 영양사들은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한 음식들을 소개해 주시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강아지가 먹을 수 있게 만드는 부침개, 영양식 등이 있습니다. 100% 천연 재료로만 만들고 시기별, 나이별, 특징별, 계절별 등에 따라서 반려동물에게 그 시기에 맞는 천연 음식을 제공하죠. 영양식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체력이 저하될 때, 입맛이 없을 때 등 여러 가지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을 때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재료들로 혼합하여 만듭니다. 음식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처럼 드라마틱하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좋아지게는 할 수 없지만, 건강을 유지하거나 튼튼한 영양의 뒷받침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촉진하게 도와주는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용량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펫푸드도 잘못된 용량과 비율로 인해 탈이 날 수 있어요. 그래서 각 반려동물의 환경과 조건을 고려하여 그 동물에게 최적인 푸드를 제공하며 식재료를 선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죠. 동물도 사람과 같은 생명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요.

 

강아지도 영양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왜 반려동물의 영양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강아지, 고양이에게 영양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원초적인 힘이 될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밑거름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양을 제외하고는 삶을 유지할 수가 없어요. 우리 반려동물도 생명이기 때문에 이는 마찬가지죠. 사람은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거나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양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영양을 챙기거나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인 사람이 반려동물의 영양에 대해 바르게 숙지하고 적용하여야 동물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펫영양사로 일을 하며 가장 뿌듯한 점은 무엇인가요?

반려동물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말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이 다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푸드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반려동물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보호자들이 주시는,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담은 후기들과 반려동물의 건강이 좋아지는 모습 등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죠.

 

펫영양사가 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책임감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입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직업이다보니 반려동물의 상태나 건강을 꾸준히 체크해야 하고, 보호자들이 올바른 동물 영양 지식을 배우실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와 책임감이 요구되고, 요령을 피우지 않고 정직하게 맡은 일에 임해야 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펫영양사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반려동물 영양 전문가로서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영양에 대해서 쉽게 아실 수 있도록 힘쓰고 싶습니다. 저희 망고, 베리, 비투, 투투와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라고요. 모든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펫푸드에 대해서 더 많이 연구할 계획입니다.

| 권민정 객원기자(withgmj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지은 2019-09-16 17:53:25
신기합니다! 반려인으로써 꼭 필요한직업이라생각되요~~~ 좋은기사감사해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