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결국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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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결국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9.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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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문가 인터뷰 / 김혜은 취업의신 이사

 

최근의 채용시장의 트렌드는 어떤지 소개해 주세요.

2019년 채용시장은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하고, 공채보다는 수시채용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채용 성수기와 비수기를 떠나 상시채용으로 올라오는 수시채용의 특징은 부서별 채용이 핵심입니다. 각 부서에서 직접 채용을 진행해 업무이해도와 실제 업무 진행 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죠. 이렇게 실무형 인재 선발이 핵심이 되면서 자체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자기소개서 대신 기획안이나 아이디어 형식의 서류심사를 하면서 지원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 실무투입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의미한 스펙 쌓기에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집중해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스펙이 없이도 실무역량으로 검증받을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이전까지는 스펙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경험까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채용연계형 채용전제형 인턴 등이 조기퇴사 방지와 실무적응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전형으로 평가되어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서류작성에서 강조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직무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최근 채용시장은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고스펙 취준생보다는 직무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가 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거든요. 학점이나 어학점수, 자격증 등 기본 스펙이 부족해도 직무역량 중심으로 어필하면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류 작성을 마쳤다면 채용마감 기한에 상관없이 빠르게 지원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 채용시장은 공채보다는 단타형 수시채용 중심으로 형성돼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류접수 순으로 면접을 보고 마감일 전에 채용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감일이 아직 남았다고 해서 방심했다가는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공고를 본 이후 시간을 너무 오래 끌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로 이용되는 면접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면접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서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AI 면접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AI 면접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채용과정에도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사람이 아닌 AI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채용을 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아직 AI로만 평가하기엔 부족함이 있기에 아직은 참고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I 면접은 기본질문공감능력 평가상황판단 평가심층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성과 영상 정보로 응시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제대로 보지 않거나 당황을 해서 우물쭈물하면 불성실한 태도로 감점이 될 수 있죠. 카메라 상태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카메라 상태를 점검하고 진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PT/토론면접 등 심층평가입니다. 최근 기업에서는 직무적합성 만큼이나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소통·협력 능력입니다. 직무적합성은 지원직무와 연관성 있는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 전공 지식, 자격증, 공모전 수상 경력 등을 어필하면 되어 적응하기 어렵지 않으나, 소통과 협력능력은 정성적 측면이 강해 준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이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아 다양한 면접형태를 진행하고 있고요. 그중 하나가 PT 면접입니다. PT 면접의 경우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발표자료를 어떻게 분석하고 정리하는지, 논리적인지, 그리고 태도와 자세, 언어적 습관까지 평가합니다. 발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토론면접도 지원자의 소통과 협업능력을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토론면접을 통해 상대방과 자신의 의견이 대립될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지, 증거를 타당하게 제시하는지 등을 통해 입사 후 조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의견이 대립될 때는 차분하게 자료를 정리해서 제시하고, 의견을 낼 때는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토론자 간 협력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면접 전에 준비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취준생들은 면접 전에 준비할 것을 답변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면접답변보다 면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면접당일에 지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최소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늦거나 면접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당황하기 마련이라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면접 직전에 지원한 기업의 1주일간 이슈와 홈페이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각 분야에 걸친 시사상식을 묻기도 하지만, 지원 기업과 관련된 이슈나 기업의 현황을 묻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하고 가야 합니다. 면접 예상질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제출했던 서류를 바탕으로 준비하면 무난할 것입니다. 그래도 지원동기는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합니다. 면접에서는 사실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면접에 꼭 나오는 질문과 답변 방법이 있다면?

방금 말씀드린 지원동기는 어떤 면접에서든 꼭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본인이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이어야만 하는지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가 명확해야 회사 입장에서도 장기근속 의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 때는 다른 면접질문보다 특히 지원동기와 관련된 답변을 중심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트렌드에 맞게 직무관련 질문이 폭넓게 주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지원직무에 대한 지원동기와 지원직무를 위해서 노력한 점,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등 직무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준비하고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했던 활동,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점, 관련된 경험을 통해 배운 점 등 본인의 강점을 중심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방법일 것입니다.

면접에서 호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면접은 잘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선발하는 과정입니다. 때문에 호감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중요하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소한 것을 잘 지킨다면 호감을 얻을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면접장에 일찍 도착해서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보여주세요. 사소한 것 같지만 일찍 도착해 준비하는 모습은 그만큼 강한 지원동기를 가지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일찍 도착해서 직원들을 만나게 될 경우 어떤 사람이 면접관이 될지 모르니 기본적인 인사와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고요.

모든 만남에 있어서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면접도 첫인상에서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당당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속으로는 매우 떨리겠지만 최대한 여유 있는 척 밝은 미소를 유지한다면 호감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답변을 할 때도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면접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듯 편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이 끝났다고 해서 흐트러진 모습이 아니라 회사를 나가기 전까지는 계속 평가받는다고 생각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으로 구직자 여러분들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저는 취업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최근의 채용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고 취업준비도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인정해 주는 회사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기회는 올 것입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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