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 LG화학과 손잡고 일자리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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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LG화학과 손잡고 일자리 창출한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0.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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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지난 725, 경상북도 구미시와 LG화학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한 큰 행사였다. 본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로, 구미형 일자리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일자리 여건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도입했다. 지역 단위의 노···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상생형 일자리

상생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로 첫 시작을 알렸다. 광주형 일자리는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협업하여 진행한 사업으로,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복지, 보육 시설 등의 복리·후생 비용을 지원한다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지역경제 혁신 모델에서 착안하여 진행한 광주형 일자리였다. 하지만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구미형 일자리광주형 일자리의 진화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어야 했고, 구미시도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로 주요 소재 품목을 국산화해야 한다는 국가적인 부담감도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구미형 일자리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구미형 일자리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가능분야를 검토하고 투자기업을 물색해 온 바 있다. 그렇게 지난 6월 초 LG화학에 투자 제안을 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LG화학,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회의를 통해 일자리 모델의 방향성을 찾고 추진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구미형 일자리의 상생요소 강화를 위해 지역의 노···정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협의회에서는 주체들 간의 의견을 조율했고, 지난 724일 최종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동종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 근로자 복지혜택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투자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라서 더 호평을 받고 있다.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 6만여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를 연간 6만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약 5,000억 원을 투자하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약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미래형 첨단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를 국내에 유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향후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투자 협약식 이후에도 상생일자리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하여 노···정 각 주체가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된 관련법령을 개정하고, 그 후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상생형 구미일자리 모델 이행계획서를 마련한 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유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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