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미안한 사람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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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미안한 사람은 되지 말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0.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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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 대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윤동주 시인의 서시 중 한 문구로, 참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아마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살다보면 자신을 함부로 다루거나 현실에 안주하려 하거나 소중한 것을 잊고 살 때가 많다.

 

모든 일은 건강에서 시작된다

주변에 활기찬 사람과 힘없고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을까? 당연지사 활기찬 사람일 것이다. 그와 시간을 보내면 덩달아 나도 밝아지고 활력을 얻지 않을까 싶다.

활기찬 사람이 될 수 있는 근간은 바로 건강이다. 실제로 우리가 꿈을 갖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건강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건강을 잃는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 것이다.

아직은 젊으니까, 아직은 문제없이 살고 있으니까 건강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맵시 좋은 몸을 위해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탈수현상이 올 정도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또 불규칙한 식사와 지나친 술과 담배 등의 생활습관으로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기도 할 것 같다.

이제 한 번쯤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몸을 함부로 하진 않았는지 돌이켜 보자. 만약 부족한 절제력이나 과한 욕심으로 몸을 혹사시켰다면 내 몸에 사과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하면 될 것을 왜 걱정하는가

결정적인 순간에 멈추지 말고 뛰어들어야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번지점프로 예를 들어보자. 줄 하나에만 의존한 채 허공으로 뛰어내리려면 몸을 고정하고 타는 놀이기구와는 차원이 다른 용기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어도 한번 성공하고 나면 자부심이 생기고 또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실제로 필자가 매년 운영하고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대학생 멘티들과 번지점프를 체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점프한 학생 대다수가 나 번지 한 사람이야!”라며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우리는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누구나 한번쯤은 잘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여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 같다. 번지점프를 예로 들었지만 모든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첫 직장에 출근할 때, 학교에 첫 등교할 때, 해외로 처음 유학을 갈 때 등 새로움에는 늘 도전정신이 요구된다. 걱정만 하다가 시도하지 못했거나 실패한 순간이 트라우마로 남아 잠재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위축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위축되어 움츠러들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자신에게 미안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이제 걱정하지 말고 부딪쳐보자. 모든 독자 여러분이 왜 그때 하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보다 그때 이렇게 해냈었지라는 뿌듯함을 안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소중한 사람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소중한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일지 자문자답해보자. 성인이 된 후에도 혹시 부모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직장 동료의 성과에 얹혀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은 함께 공동의 결과를 만들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부족이나 소홀함으로 인해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객에 대한 응대를 잘못해서 거래처로부터 클레임을 받거나 소중한 고객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도 없어야 할 것이다. 내가 있음으로써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야말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분들에게 부담되는 사람이 돼서야 되겠는가.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을 소중히 대할 줄 알고 감사한 만큼 보답하려 노력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본다.

정리해보면, 우리는 활력의 근간이 되는 건강을 소중히 해야 하고 걱정보다 행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자식이자 부모이고 사회인인 다운 사람이 되어 도리를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위사람을 귀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주위로부터 인정도 받고 남부끄럽지 않은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늘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잡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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