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선호 금융권 일자리 한마당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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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선호 금융권 일자리 한마당 열리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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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구직자들에게 이른바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지난 827~2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의 개막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인사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은행·증권·보험·카드·저축은행·금융공기업 등 총 60개 금융회사가 참여했고, 14,000명 정도가 현장을 찾아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특히 구직자들에게 인기 있는 금융권 채용박람회라 그런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깔끔한 복장을 갖추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이에 현장면접 대기실에는 사전 면접을 신청한 구직자들과 현장에서 면접을 신청한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날 현장면접 우수자에게는 공채 서류전형 합격의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지방구직자를 위한 화상면접도 실시되어 물리적 거리감을 없애며 면접이 진행되었다.

서울 소재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박 모씨(27)요즘 금융권에서 IT인재를 많이 뽑는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IT 관련 다양한 직무를 소개 받아 진로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면접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도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 모씨(·25)취업 상담에서 자소서 작성방법과 체크포인트, 면접에서 주의할 사항 등을 물어봤는데 자세히 답변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왜 우리 은행에 지원했는지가 포인트라고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채용인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날 박람회에는 고등학생들도 많이 참가했다. 특히 특성화 고교생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D특성화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유미 학생은 오래 전부터 금융권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전공도 금융 관련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왔다실제 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 취업전선에 자신 있게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W은행에서 5분 가량 면접을 보고 나왔다는 박 모 학생은 면접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많이 긴장해 떨렸는데 담당자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어 편하게 면접을 봤다특히 은행은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편하게 모실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들어 고객만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취업난 속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많은 구직자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면접대기석에는 긴장감이 흘렀고, 직무소개 코너에서는 하나의 정보라도 더 얻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및 화법 컨설팅, VR 면접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구직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사진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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