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기업의 국내 유일무이 1위 기업 한섬이 18일 건국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그룹사 중 하나인 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된 후 신규 사업을 확장해 업계최고라는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는 7가지 직무 분야로 나눠 브랜드별로 채용을 진행한다.
1987년 출범한 한섬은 가장 중요한 자산은 브랜드와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다. 최상의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모인 기업, 뛰어난 기획과 상품력을 갖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여성 브랜드, 국내 남성 브랜드, 잡화 브랜드 수입 브랜드, 브랜드 멀티숍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다.
직무별 브랜드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
올해 하반기 한섬의 채용 특징은 브랜드별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직무별 모집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우븐디자인(OBZEE, SYSTEM, SJSJ, O’2nd), 니트디자인(OBZEE, the CASHMERE), 상품기획(SYSTEM, SYSTEM HOMME), 소재기획(OBZEE, SYSTEM, SJSJ, O’2nd, SYSTEM HOMME, SJYP, CLUB MONACOMEN, FORUM THE STORE), 칼라기획(OBZEE, TOM HGREYHOND), 아트기획(O’2nd),VMD(THE HOMME, the CASHMERE)다.
인사담당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브랜드가 여성 브랜드인지 남성 브랜드인지, 해당 브랜드에서는 어떤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와 직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서 지원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인적성검사, 1차 인성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인턴실습을 거쳐 최종선발될 예정이다. 1차 면접은 10월 중 진행되면 입사 예정일은 각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11월에서 1월 사이다. 인적성은 10월 12일에 진행한다. 인적성 검사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인사담당자는 강조했다.
지원하는 브랜드에 맞는 면접을 준비해야
1차 인성면접은 다대다로 진행한다. 2차 면접은 과제평가와 포트폴리오 면접이다. 과제평가는 당일 현장에서 과제가 주어진다.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는 준비되어 있다. 별도의 과제발표없이 과제제출만 하면 된다. 과제평가에서 합격하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한다. 포트폴리오 제출 후 면접이 진행된다. 3차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성과 자질을 평가한다.
2차 면접부터는 지원자가 지원한 브랜드 별로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관도 디자인 실장님이나 실무진이 배치될 예정이다. 인사담당자는 “한섬이 현대백화점 그룹사인 만큼 현대백화점 그룹사의 비전과 인재상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2차 면접부터는 브랜드별 채용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턴 및 정규직 전환 후 바로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3차 면접 후 진행되는 인턴실습 경우 정규직과 똑같이 풀타임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두는 것이 좋다.
글·사진 | 권민정 객원기자(withgmj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