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왔을 때 올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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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을 때 올인하세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0.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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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 신상진 커리어멘토스 이사, 대표컨설턴트

최근에 정기공채를 상시채용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시채용은 정기공채와 달리 그때 그때 사업부나 팀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원을 채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신입사원이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인력을 필요로 하는 현업부서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 당장에 필요로 하는 역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면접에서 더 부각될 것입니다. 물론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업무 경험보다는 관련된 지식이나 트렌드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 입사 후 얼마나 빨리 팀에 적응해서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해나갈 수 있는지 등을 주로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인공지능(AI) 면접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견 IT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접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이런 인공지능 면접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도입 초기라서 면접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필기시험과 면접전형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은 대면평가이기 때문에 평소 사고방식, 언어습관, 행동습관 등이 알게 모르게 많이 영향을 줍니다. 타인의 시각에서 나의 의사전달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꼭 피드백을 받아보기 바랍니다. 모의 질문 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평소에 자기성찰을 잘하거나 순발력이 좋은 지원자들은 면접장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쉽지만 그렇지 못한 유형이라면 면접 전에 예측하지 못한 질문을 받을 때 답변하는 훈련을 하기 바랍니다.

취업에 있어 절대라는 말은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회사마다 또 면접관마다 심지어 같은 회사 같은 면접관이라도 그날 그날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당부한다면 지식이나 경험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한두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답변을 하게 되면 가차 없이 불합격입니다. 무조건 합격을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자세로 면접에 임한다면 오히려 긴장도 덜되고 호감이 가는 지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인력풀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중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이라고 해도 가능한 빨리 적응해서 자기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차이를 이해하여 강조 포인트를 달리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업무 분야에 따른 면접 준비는 회사의 주력 사업과 지원한 직무역량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올해는 고용시장에 유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안 되면 내년을 노리겠다는 식의 전략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올인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시기를 권합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신상진 커리어멘토스 이사/ 대표컨설턴트

HR Korea 시니어 컨설턴트

Softbank Research 객원 연구원

삼성SDS 개발 및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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