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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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달립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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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화 대기업 해외영업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두루 다니며 해외영업 및 마케팅 업무 20년 차인 직장인 남정화 씨. ‘나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그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20대 꿈꾸던 목표를 이루었고 성장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여자에게 가정과 일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게끔 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는 그는 자발적 딩크족이다.

회사에서 높이 올라갈수록 일의 강도는 세지는데 통상 여자들은 아내, 엄마, 며느리 등 멀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여자 임원이 5%도 안 된다. 내가 딩크족인 건 우연만은 아닌 것 같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꿈이 해외영업이었어요. 막연하게 정장 입고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그런 직업을 가지면 참 멋지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해외를 누비는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대학교도 상경계열로 진학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해외영업의 꿈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푼 꿈을 가지고 처음에 들어간 회사는 조그만 무역회사였습니다. 제가 구직 활동을 했던 당시에는 IMF 사태가 막 끝난 시기로, 경기가 정말 안 좋았기 때문에 지금보다도 취업의 문이 좁았습니다. 그 작은 무역회사도 정말 간신히 들어갔죠. 솔직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취업에 성공한 제 친구들처럼 증권사에 입사할 수도 있었지만, 꼭 해외영업을 고집하지 않았다면 규모도 더 크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기업에 입사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 길은 제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화내기, 분하면 울기. 나의 신입사원 고군분투기

첫 회사에서 맡은 일은 해외영업과 사장님 비서직이었습니다. 90년대에 작은 회사에서 신입사원인 여자 사원이 비서를 맡는 건 으레 당연시 되던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맡은 무역 업무를 하다가도 사장님 손님이 오면 차를 내드리고 컵을 씻는 일이 그때는 그렇게도 싫었습니다.

신입사원 때는 정말 이것도, 저것도 차별 같았어요. 커피 타기부터 시작해 저보다 직급이 어린 사람이 저보다 먼저 해외 파견되는 일, 여자인 저에게는 작은 신시장 개척을 맡기면서 남자 직원들에게는 넓은 메인 시장 개척을 맡기는 일 등까지 나열하자면 끝이 없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과장님이 손님이 오자 저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키셨어요. 차를 가져다드리고 손님이 나가자마자 과장님에게 따지듯 말씀드렸죠. ‘나는 과장님 비서가 아니니 사장님 손님만 대접하겠다고요. 과장님은 넌 여직원이고 막내다. 그러니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혼을 냈고 저는 그 말에 발끈 해서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업무 역량이 다를 뿐 모두 같은 직장 동료다. 여직원이라고 부르지 마라고 했죠. 과장님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고 결국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고야 마셨습니다. 전 그길로 짐을 싸 택시를 탔죠. 택시 안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몰라요. 울지 말라고 기사님이 내주셨던 손수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때의 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제로에 패기와 열정, 그리고 저항으로만 똘똘 뭉쳤던 그야말로 신입다운 모습이었죠(웃음).

사회생활 경험이 제로였던 신입으로서 회사에서 화내기, 분하면 울기 등 정말 다양한 시전을 통한 여러 실패를 겪으며 어엿한 직장인으로 성장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사소한 일로 욱했던 이유는 다 한 때의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남녀차별이라고 생각했던 커피 타기는 차별이라기보다는 그 당시의 기업 문화, 사회적인 관습이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마 그때 과장님도 정말 어이없으셨을 것 같아요. 새파란 신입이 손님 커피 내오란다고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었으니까요. 지금은 커피가 아니라 밥도 차려드릴 수 있답니다(웃음). 그나저나 그 사건은 사장님이 직접 집에 찾아오셔서 사과를 하신 후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과장님은 더 이상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으셨고요.

그렇다고 여자라서 부당한 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여자 직장인에 대한 평가 중에는 감정적이다’, ‘멘탈이 약하다’, ‘같이 일하기 힘들다등이 있습니다. 저의 팀장님은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한 임원으로부터 목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많은 조직에서 하이톤의 여자 목소리는 더러 시끄럽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남자들보다 유독 여자들의 목소리에 타박이 많은 것 같아요.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인 저도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그 외에도 결혼 전 여성에게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린다는 말을 하기도 하죠. 여자들은 남자들이 많은 회사에서 업무 성과 말고도 평가 받는 항목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업무에서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기

이런 상황에서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는 여자라서 받는 타박, 부당한 평가, 주변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사회 초년생들 중에 주변의 눈치를 보고 안 좋은 평가에 마음을 다치는 경우를 보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렇다고 더 큰 목소리를 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가진 강점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자라서 주눅 들지 않았고 여자인 것에 긍지를 가지고 당당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지적한 부분이 정말 저의 단점이라고 생각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받아드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고치기 위해 노력했어요.

기업은 나 혼자만 돋보이는 곳도 아니고 사람들 간의 유기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를 마냥 피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세련된 방식으로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기에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운동을 하는 등 요즘에는 기업마다, 부서마다 조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속한 기업의 문화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음주를 즐기는 편인데요, 그래서 동료들과 술자리도 자주 가지는 편이지요. 이러한 성향은 사실 해외영업을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 나이 때 직장에서 골프를 치는 여자가 많이 없더라고요. 임원분과 이야기하다보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골프 주제로 흐르곤 하는데, 그때마다 저만 대화에서 빠지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골프는 오랜 시간을 같이 게임을 해야하니 고객 접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골프를 배우고 나니 이제는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골프 주제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같이 스크린이나 필드에서 게임을 하기도 하죠.  업무도 어쨌든 사람이 하는 일이고, 결국 관계를 맺는 일입니다. 서로 잘 모르는 경우 공유할 수 있는 운동이 있으면 훨씬 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골프를 배우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이직 시, 이직하려는 기업의 대표가 골프를 치자고 해서 골픈 면접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강점을 살린 결과

저는 제 인생이 곧 회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회사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자, 남자의 성별 차이를 떠나 꾸준히 열심히 일하면 못해낼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년 간 해외영업을 하면서 고객사에게 미팅을 제안해서 거절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해외영업의 경우 일단 만남이 성사되어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이후에 고객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미팅 성사율은 해외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큰 자산인 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좀 더 뛰어난 공감 능력,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간 능력 덕분에 여자들은 미팅을 제안할 때 남자보다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들의 공감 능력이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은 고객과의 협상에서입니다.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의 이익만 요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이익만 들어주어서도 안 되지요. 서로가 수긍할 만한 선에서 타협을 끌어내야 합니다. 일종의 -이 되어야 하죠.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 니즈는 고객이 말해주지 않아요. 결국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할 줄 아는 공감 능력입니다. 가령 고객이 물량이 얼마 안 되는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한다거나, 특수한 시험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고개의 니즈를 잘 파악한 후에 개발사나 회사를 설득해 고객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그러면 반드시 그 고객은 다음에도 저를 찾습니다. 제가 고객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선뜻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한 번은 제가 맡았던 유명 미국 자동차 개발 구매 회사의 담당자가 많은 기업이 모인 자리에서 대놓고 저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헌신적으로 일을 해준 그 직원은, 다음에도 꼭 저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 계기로 그 고객은 제가 전화만 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었답니다.

한편으로 저는 적절한 타이밍에서 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보통 중요한 고객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고객사의 윗분들이 얘기하는 것만 듣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과감히 나서서 할 말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아무리 높은 분들이라도 실무자인 저만큼 이 일에 대해 잘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바로 질문도 했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건 아닌지, 대안은 생각해두었는지 등 현실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실무자의 시선에서 확인하려 했습니다. 그러한 미팅이 있은 후 그 고객이 저를 태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똑부러진 영향력 있는 한 마디, 질문 하나 하나가 저의 위치를 격상시켜준 것입니다.

이렇게 업무 역량이 좋아지면 당연히 실적이 좋아지고 회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이 쌓이면 여자라서 업무적으로 차별받는 일은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외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중견기업에서는 남녀 모두를 능력으로 평가하는 회사였습니다. 그곳에서부터 저는 물 만난 제비처럼 날아다녔죠.

히지만 정말 남녀 차별이 없었을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전체 임원 중에 여자 임원이 5% 이하입니다. 수십 명이 근무하는 우리 층에 여자 팀장은 2명뿐입니다. 거기에 한 분은 미혼, 한 분은 딩크족입니다. 이런 상황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을 잘하면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고과나 승진으로 평가를 받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회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승진의 문은 남자에게도 좁지만 여자들에게는 유독 더 좁은 것 같습니다. 유리천장이라는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여성 임원 비율이 낮은 건 우리 회사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아니면 우리 회사에만 유독 능력 없는 여자 직원들이 근무했던 걸까요?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라는 매거진에 실린 글입니다. 왜 여성과 남성이 임원급에서 차이가 나는지 알기 위해 기자는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조사를 합니다. 여성은 멘토가 부족하다, 남자처럼 윗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등의 가설을 세웠죠. 그리고 실제로 한 기업을 정해 남자와 여자가 회사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지부터 세세한 항목을 정해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어떠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여자 직원도 남자 직원과 똑같이 일을 하고, 높은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업무 성과도 비슷했습니다. 회사 내에서 받는 평가도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일을 덜 하는 것도, 덜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임원은 적을까요? 저는 임원 선발에서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로 선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다!

40대 들어서부터 급격하게 윗분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회사에서 제가 의지할 수 있는 멘토분들이 계속 계셨어요. 하지만 제가 여자라고해서 멘토가 꼭 여자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언가 배울 수만 있으면 성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신입사원 때도 그렇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멘토를 찾고, 멘토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는 제 멘토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자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직장 생활 20년 차, 40대에 들어서면서 갈수록 고민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직장 생활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눈에 보이는 정답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알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다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제가 너무 그때그때의 성과나 승진에 안달했던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대리 승진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큰 걱정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특진도 하고 성과도 좋았어요. 결국 중요한 건 승진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나 승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면 쉽게 좌절하고 번아웃이 되어 제풀에 꺾여 모든 걸 그만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롱런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 닥치든 유연해져야 하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냐고요? 우선 제가 열심히 일한 만큼 받는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을 소위, 월급쟁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 말이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아요. 월급이 일을 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사업가나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경제활동을 위한 이익을 위해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저는 좋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꿈이 해외영업이었던 만큼 지금도 여전히 이 일이 좋고요.

흔한 말로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힘들었던 선배, 후배들 다 떠나고 남아있으면 제가 이기는 자 아니겠어요? 회사에서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은 내가 계속 이기고 있구나’,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와 같은 의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제 꿈의 근본은 무엇이었을지 자문하곤 합니다. 줄곧 해외영업이 꿈이었고 잘 해왔지만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떤 꿈을 가져야 할지 생각하죠.

생각해보면 저는 무언가를 생산해내고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 맥락에서 만약에 직장에서 나가게 된다고 해도 생산자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여자 선배로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겁니다. 필요하다면 일을 그만두고서라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30~40년 일을 해야 합니다. 배워두면 나중에 반드시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연해져야 합니다. 여자들은 임신과 출산 등 커리어와 동반될 때 어려운 점이 많아요. 그런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버티기 위해서는 유연해야 합니다. 승진에 실패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날개를 펼칠 그날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버티길 바랍니다.

| 권민정 객원기자 withgmj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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