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AI 채용 부담스러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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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 AI 채용 부담스러워 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12.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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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채용시장에서 AI 면접이나 AI 자소서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전형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AI 채용 전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458명을 대상으로 ‘AI 채용에 따른 부담을 조사한 결과, 60.2%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6.1%(복수응답)관련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를 꼽았다. 이어서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몰라서’(50.3%),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39.8%), ‘AI 전형을 위한 준비시간, 비용이 늘어서’(23.5%), ‘일반 전형과 동시에 준비를 해야 해서’(14.6%) 등으로 나타났다. 주로 관련 정보의 부족과 별도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구직자들(581)은 그 이유로 면접관의 편견이 배제돼 더 공정할 것 같아서’(43.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계속해서 직접 대면보다 부담감이 적어서’(42.9%), ‘다른 지원자들도 잘 모를 것 같아서’(22.5%),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20.1%), ‘참고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해서’(17.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AI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취업 사교육이나 스터디 참여

그렇다면, 실제로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AI 자소서 검증이나 면접 등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10.6%에 불과했다. 이들이 준비하는 AI 채용전형은 면접’(42.2%), 면접 및 자소서 검증(39.6%), 자소서 검증(18.2%) 순이었다. 특히, AI 면접을 위해서는 모의 AI 면접 테스트’(56.3%, 복수응답), ‘일관성 있는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42.9%), ‘호흡, 음색, 안면 색상 변화 등 연습’(31.7%), ‘인재상, 회사뉴스 등 암기’(17.5%)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 중 72.7%AI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취업 사교육이나 스터디를 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업 커뮤니티에서 정보 수집’(47.3%, 복수응답), ‘스터디 참가’(39.3%), ‘온라인 강의 등 교육 수강’(24.1%), ‘관련 도서 구입’(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구직자의 40.9%(복수응답)AI 채용 준비로 금전적인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39.6%준비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별도로 부담이 늘지 않았다는 구직자들은 26.6%에 불과했다.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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