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기업 채용계획에도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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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기업 채용계획에도 영향 미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2.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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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산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358개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채용계획 변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이 채용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3.5%가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견기업은 28.3%, 중소기업은 24.8%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인 변경사항을 보면, ‘채용 일정 자체를 연기한다는 답변이 6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 단계 최소화’(22.1%), ‘채용규모 최소화’(18.9%), ‘상반기 채용 취소’(12.6%), ‘화상면접 진행’(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기업(263개사)은 그 이유로 이미 채용전형을 진행중이어서’(3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신규 채용이 급해서’(37.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채용 진행에 대한 부담감은 있으나 전형을 진행중이거나 인력충원이 급한 곳은 채용계획을 변경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채용을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권고’(54.4%, 복수응답)하고,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지급’(51.7%)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권고’(48.7%), ‘기침 등 의심증상자 귀가조치’(18.3%), ‘응시 전 발열 여부 검사’(16%) 등의 대책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가장 부담스러운 전형은 면접전형’(69.3%)이 단연 높게 나타났다. 면접전형은 채용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형으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나 지원자들과 면접관의 면대면 접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채용설명회’(18.9%), ‘인적성검사’(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담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불참률이 높아질 것 같아서’(42.5%, 복수응답)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증상자 발생 시 후속 피해가 너무 클 것 같아서’(40.9%)로 나타났다.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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