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면접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 준비한다. 그러나 면접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준비한 만큼 자신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면접이 끝나고 나면 대부분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로 구직자들 10명 중 7명은 면접을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었다.
사람인이 구직자 1785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3%가 ‘면접을 보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면접을 보고 후회한 이유로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46%,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으며, 이어 ‘긴장한 탓에 말을 더듬어서’(39.4%), ‘사전 준비를 철저히 못해서’(32.1%), ‘끝난 후에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나서’(25.6%), ‘다시 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19.2%), ‘경쟁자들이 나보다 잘한 것 같아서’(1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회한 면접의 유형은 ‘질의응답 면접’이 82.4%(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밖에 ‘실무수행 면접’(14.3%), ‘외국어 면접’(11%), ‘PT면접’(8.2%), ‘토론면접’(6.9%)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면접을 보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1위는 ‘대범한 마음가짐, 마인드컨트롤’(29.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모의면접을 통한 반복 연습’(19.3%), ‘자신감 있는 태도 갖추기’(19.2%), ‘지원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13.8%), ‘예상 질문에 대한 빈틈 없는 준비’(12.1%) 등을 들었다.
또, 면접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로는 ‘자기소개, PR 준비’(44.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직무, 전공 관련 답변’(40.2%), ‘면접 태도 및 표정연습’(39.8%), ‘실전과 유사한 모의 면접’(37.6%), ‘기업정보 및 인재상 정보 숙지’(23%), ‘애사심,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 준비’(20.4%) 등을 꼽았다.
이렇듯 취준생들은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 사전에 실전과 같은 모의 면접을 해보면서 본인의 면접 태도와 표정을 연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