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전단계 ‘장상피화생’ 굳어진 위장을 치료하면 원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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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전단계 ‘장상피화생’ 굳어진 위장을 치료하면 원상회복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3.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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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담한의원 대구점 박재상 원장
위담한의원 대구점 박재상 원장

 

최근 만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 중에 '장상피화생'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례가 종종 있다. 장상피화생은 일반인에게는 좀 생소한 진단명이다.

이것은 위장평활근이 점점 위축되어 외형상 특유의 위벽주름이 없어지고 소장의 벽과 같이 편편해진 위장을 일컫는 것으로 보통 위암 바로 전단계의 증상이다. 일반적인 위장병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진단을 들은 환자들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다. 더불어 장상피화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니 음식을 주의하라는 주의사항만을 듣고 올 때는 그 충격이 더하여 곧 위암에 걸릴 것 같은 불안증까지 나타난다.

그러나 장사피화생의 원인과 위장의 생리적 작용을 잘 이해하면 이 또한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란 것을 알게 된다.

장상피화생이 되는 과정은 만성위염이 치료되지 않아 위장근육이 위축되는 상황이 초래되어 위장 점막이 소장과 같이 변성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함축하면 위장평활근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위장은 소장과 달리 여러 겹의 평활근으로 만들어져 있고 일반 근육과 같이 많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여 영양을 공급받아 위장소화작용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음식 부주의나 체기, 음주 등으로 위장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고 체력이 약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위장근육이 점차 위축되면서 위장주름이 없어지고 점막이 변성되어 장상피화생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 중에 중요한 요소는 음식물 찌꺼기, 노폐물의 독성이나 지방질 등이 위장평활근에 조금씩 침착되어 마치 심근경색증으로 심장이 원활하게 운동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위장운동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노폐물이나 독소가 근육에 쌓이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담적이라고 일컫는다.

장상피화생의 주된 중상은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함께 상복부가 딱딱하면서 누르면 통증이 있고 명치부위가 늘 막힌 것 같이 답답하며 트림을 자주하고 가슴까지 답답해 한다. 장상피화생의 환자 중에는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상피화생이란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불치처럼 생각하곤 불안해 한다. 그러나 이 또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잘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임상에서는 식이요법과 함께 5~6개월 치료를 받고 장상피화생이 원래대로 회복되는 사례를 종종 볼수 있다.

근본치료의 방법은 첫째,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만일 아무 음식이나 섭취해서 체증이 누적되면 증상은 점점 심해지게 된다.

둘째, 꾸준하게 걷기 운동을 해준다. 복부내장 질환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잘 치료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부위에 영약공급 및 면역물질의 공급이 지연되기 때문에 부단한 순환작용이 필요하다.

셋째, 물리치료 및 한약을 활용하여 위장벽이나 소장벽에 쌓여 있는 노폐물(담적)을 제거하고 장의 연동운동 및 영양흡수 기능을 촉진시킨다.

장상피화생 같은 중증 위장병 치료에 있어서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하며 내장의 혈액순환을 위한 걷기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식이요법은 그동안 체증을 유발하던 식습관을 완전히 바로잡아 소화가 잘되게 해주며, 걷기운동은 체력에 맞게 매일 30분에서 1시간정도 속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른 기구운동을 하는 사람은 무리하지 않게 쉬엄 쉬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기간은 개인의 체력이나 면역력에 따라 다르지만 철저한 식이요법과 함께 5~6개월 치료하면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 치료가 완료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좀 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관리는 필요하다.

도움말 / 위담한의원 대구점 박재상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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