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유럽의 도시를 느낄 수 있는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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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유럽의 도시를 느낄 수 있는 멕시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3.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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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멕시코

북아메리카 남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잡은 멕시코는 세로로 북쪽에서 남쪽까지 3,000km가 넘는다. 가로 폭은 북쪽은 2,000km가 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남쪽 좁은 곳은 220km 이하까지 줄어든다. 멕시코는 300년 이상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유럽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멕시코의 주요도시와 관광지로 떠나보자.

멕시코시티

멕시코시티는 기나긴 역사를 가진 멕시코의 수도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해발 2m가 넘는 곳에 위치한 고지대로,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위치상으론 열대에 위치하지만, 고지에 위치해 있어 연평균 기온이 15도 정도여서 편히 둘러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는 고대 아즈텍 제국의 수도로 지정된 이후, 스페인 제국에 점령당했던 시절, 그리고 그 이후 멕시코의 수도로 계속해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찬란한 문명을 수없이 볼 수 있으며, 특히 16세기 이후 교회나 건축물 등은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어 남미에서 마치 유럽의 도시를 방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통령 궁

소깔로에 위치하고 있는 대통령궁은 1562년 스페인 총독의 거주지였으며, 1927년에는 재설계되어 3층이 추가됐다. 이후 대통령실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대통령의 연설은 이 건물의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의 벽화가 유명한데, 멕시코의 역사를 모두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벽으로부터 멕시코 밸리(Valley of Mexico) 시대의 화려함을 시작으로 테오티와칸, 뚤라 등의 고대도시의 이상적인 모습, 멕시코 역사를 통해 거쳐온 혁명, 독립, 전쟁, 식민시대, 종교 등 대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소깔로 광장

1520년 꼬르떼스가 만든 소깔로는 기반석이라는 뜻의 넓은 광장으로, 주변에는 파괴된 아스떼까 건물에서 가져온 돌로 포장을 했다. 원래 이곳의 이름은 리얼 광장(Plaza Real)이었으나, 1843년 산타 안나(Santa Anna) 대통령이 독립기념탑의 기반석을 놓으며 소깔로로 이름을 바꾸었다. 소깔로 광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광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는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Cathedral Metropolitana)과 대통령 궁(Palacio Nacioal)이 둘러싸고 있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남미 최고로 꼽히는 성당으로, 멕시코시티 중앙광장에 위치해 있다. 대성당에는 5개의 통로가 있는데, 바닥은 대리석이 깔려 있고, 정교한 조판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성당은 멕시코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믿음과 신앙심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과달루페 사원

멕시코시티 북부에 위치한 과달루페 사원(Basilica de Guadalupe)은 멕시코의 수호신 과달루페 성모를 기리는 성당이다. 1533년 완공된 이 성당에는 수세기 동안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했다. 원래 지어진 사원은 붕괴의 위험이 있어, 현재는 1974년부터 1976년에 걸쳐 완공한 현대식 성당에서 미사를 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원으로 1212일 과달루페 성모의 날이면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Archeological Zone)은 멕시코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도시로, 멕시코의 동쪽에 위치한 거대한 고대도시다. AD 150년경 세워졌으며, 1908년 복원된 해의 피라미드를 비롯하여 많은 피라미드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야간에 테오티우아칸을 방문하면 조명 장치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는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태양의 피라미드

태양의 피라미드는 아즈텍 문명의 숨결이 느껴지는 테오티우아칸 고대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다. 20세기 초 멕시코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복원되었으며, 높이는 65m, 그리고 한 변이 146m의 방대한 규모다. 정상에는 신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유적 내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다. 해가 뜨는 위치에 맞추어 계획적으로 건축돼 해의 피라미드라고 불린다.

달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는 테오티우아칸 고대도시에서 큰 종교의례를 행할 때 사용되던 곳이다. 해의 피라미드보다는 조금 작지만 높이 46m에 바닥의 한 변은 15m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해의 피라미드와는 대칭이 되는 곳에 지어졌다.

사자의 길

테오티우아칸 유적 내에 있으며 양쪽으로 작은 제단들이 늘어서 있다. 길고 쭉 뻗은 사자의 길 끝에는 달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달의 피라미드에서 인신공양의 의례가 있을 때 바쳐진 사람들이 이 길을 통해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해 사자(死者)의 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칸쿤

칸쿤은 멕시코 동쪽으로 유카타 반도에 위치한 카리브 해의 최고의 휴양지다. 마야어로 뱀을 뜻하며 뱀 모양의 7자형 산호섬 위에 세계적인 체인호텔과 럭셔리 리조트가 즐비하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인 칸쿤은 허니문 여행지 중 가장 럭셔리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길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압권이고,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치첸이사를 비롯한 고대 마야 유적이 산재해 있어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치첸이사

칸쿤에서 205km 거리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유카탄 반도의 중앙에 있으며 마야 최대의 유적지이다. 칸쿤에서의 1일 관광이 가능하며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미드 엘 까스띠요와 비취유물 등이 볼거리이다. 피라미드의 내부를 매일 2회 일반인에게 공개하므로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테마파크 스칼렛

이곳은 칸쿤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생태학적 테마파크이다.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며 돌고래와 아름다운 물고기로 넘쳐나는 바다를 관찰할 수 있으며 말을 타고 고대 마야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조류사육장과 나비농장도 관람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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