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직원 평균연봉, SK에너지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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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직원 평균연봉, SK에너지 2년 연속 1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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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SK에너지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표 김용환)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급여는 8,358만 원(천단위 이하 절사)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8,200만 원)보다 158만 원 증가한 수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3,200만 원이었으며, 이어서 ▲SK인천석유화학(13,000만 원) ▲SK종합화학(12,500만 원), ▲SK하이닉스(11,747만 원) ▲SK텔레콤(11,600만 원) 순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했다.

다음으로 ▲GS칼텍스(11,109만 원) ▲S-Oil(11,032만 원) ▲현대오일뱅크(1900만 원) ▲삼성전자(1800만 원) ▲LG상사(1700만 원) ▲여천NCC(1700만 원)가 평균 급여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 ▲삼성에스디에스(1500만 원) ▲한화토탈(1200만 원) ▲삼성물산(1100만 원) ▲한화솔루션(1 26만 원) 15개사가 평균연봉 1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

그러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이들 기업 중 무려 11곳의 연봉이 감소했다. 연봉이 오른 곳은 3곳에 불과했으며, 동일한 기업이 1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급여 지급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도 컸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47개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 원으로 여성 직원(6,000만 원)보다 3,200만 원이 더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13,6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K인천석유화학(13,300만 원) ▲SK종합화학(13,100만 원) ▲SK하이닉스(13,091만 원) ▲SK텔레콤(12,4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급여는 ▲SK하이닉스 (9,454만 원)1위였으며, 이어 삼성에스디에스(8,800만 원) ▲삼성전자(8,300만 원) ▲SK텔레콤 (8,000만 원) ▲현대자동차(7,6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없었다.

그렇다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어떨까.
조사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가 공동 1위로 21.7년에 달했다. 이어 ▲KT(21.2) ▲SK종합화학(19.7) ▲여천NCC (19.7) ▲현대자동차(19.1) ▲포스코(19.1) ▲대우조선해양(18.5)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13.9년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9.1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8년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21.9) ▲KT(21.8) ▲SK에너지(21.6) ▲SK종합화학(20.6) ▲포스코(20) 등이었으며, 여성은 ▲KT(18.3) ▲기아자동차(14.7) ▲SK에너지(13.3) ▲한국전력공사(12.9) ▲현대자동차(12.8)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근속연수는 남성과는 달리 20년을 넘는 기업은 없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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