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의 글판이 봄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의 한 구절이다.
아름다운 꽃이 진 곳에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자연의 순리를 보며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자는 메시지다.
자연이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처럼,
과거에 머물러 있기보다 다가올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뜻이다.
자연 속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믿고
새봄을 희망차게 맞이해 보자.
글·사진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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