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확대되는 창업, 일자리 주요 선택지로 자리매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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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확대되는 창업, 일자리 주요 선택지로 자리매김 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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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청년 창업(1)

구인구직 기업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 경험은 직장인과 구직자에게서 각각 5명 중 1명 꼴(직장인 20.6%, 구직자 20.2%)로 나타났으며, 대학생 중에서도 창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5.8%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 24.3%, 2012.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8%로 여성(17.8%)에 비해 소폭 높았다.

창업의 주된 이유는 이었다. 창업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과거 창업을 했던 이유를 물은 결과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51.0%, 응답률)’라고 답했다. ‘꿈꿔왔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37.5%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여기에 취업이 어려워서(18.5%)’,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13.1%)’, ‘시간,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일하고 싶어서(10.1%)’ 창업을 선택했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이밖에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8.1%)’, ‘취업에 도움이 될 경험을 쌓기 위해(8.1%)’, ‘너무 좋은 사업 아이템을 발견해서(6.9%)’, ‘조직 생활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4.2%)’ 등의 이유도 있었다.응답군별 창업 유지기간을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유지기간이 짧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52.5%1년 안에 사업을 접었다. 같은 기간 사업을 유지한 30대는 38.3%, 40대 이상 11.9%였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75.0%1년 안에 사업을 접었으며, 2년 안에 사업을 접은 비중은 93.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걸림돌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실패에 따른 비용 손실에 대한 두려움51.6%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창업자금 마련의 어려움(33.8%)’, 3위는 원금 회수 기간까지의 생계비, 수입에 대한 압박감(22.6%)’이 차지했다. 정말 타당성 있는 사업인지 검토가 어려운 점(20.4%)’이나 치킨집, 카페 등의 뻔한 아이템(18.9%)’,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15.6%)’, ‘경력단절 및 취업 공백에 대한 압박감(7.5%)’ 등도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좋아져

오픈서베이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대학생 졸업 예정 및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9’ 에 따르면, 스타트업계에 대한 인식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의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의사도 전년 대비 10% 가량 올랐고 그 이유로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 등을 꼽았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지난 1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세계적인 창업 열풍에 발맞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책이 계속되었고 정부 주도의 창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이 예비 단계부터 초기, 중장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창업 생태계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창업지원 규모는 지난해 대비 29.8%가 늘어 총 14517억 원을 지원한다. 그중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을 살펴보면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제 창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필수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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