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소셜벤처, 사회혁신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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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소셜벤처, 사회혁신가까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5.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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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청년 창업: 이색창업

일반 스타트업과는 조금 다르게 사회문제 해결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재단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곳들을 특별히 지원하는 기관들도 있다. 아니면 창업을 하는 주체자가 탈북민, 다문화,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인 경우에도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영리 스타트업

서울시NPO지원센터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예비)비영리스타트업들의 초기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마련하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지원하며 다음 단계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공익을 위한 창의적 사업을 갖는 초기 단계의 조직을 의미한다. 서울시와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변화를 위한 실제 사업으로 구현될 있도록 지원하는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17 국내 최초로 시작해 4년째 진행하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초기 아이디어를 구현할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금과 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 파트너 기관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한다. 지난 2017 5개팀, 2018 7개팀, 20196개팀을 선발해 비영리 운영, 동물복지, 블록체인 기술, 인권, 공동체 다양한 주제의 사업을 지원했다.

팀이 사업에 선정되면 비영리 스타트업 창업전문가, 활동주제 전문가와의 1:1 코칭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나는 네트워킹 포럼과 NPO 파트너 페어 기획부스로 참가가 가능하다. 사업개발 및 활동지원금으로 500~800만 원이 지원되며 사무공간 및 회의실도 제공된다. 현재 410일까지 4기 팀을 모집 중에 있다.

* 201936개팀 소개

- 니트생활자: 백수(무업)기간 동안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연결되고 협업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 대학알리: 대학사회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대학생들의 문화와 담론을 담는 컨텐츠를 만드는 비영리 독립언론

- 리듬오프호프: 미디어 관련 재능기부를 통한 온라인 모금 컨텐츠 제작, 소외계층 모금을 지원하는 봉사단체

- 밀크포라오: 친환경 나뭇잎 접시를 활용한 라오스 현지 농가 소득 증대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 절감 프로젝트

- 안티카: 정신장애인/정신질환 보유자의 문화예술 창작 지원을 통한 자립 지원,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매드프라이드 기획과 실행

- 호모인테르: 상호문화적 관점의 통역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난민/이주민 통역 활동가 역량강화 지원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 동안 창업 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211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4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20132기 지원팀으로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 디자인 상품을 제작·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데 기부하고 있다. 선정 당시 매출액 연 1000만 원이었던 기업 규모는 지원을 통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2017년 연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국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소셜벤처

소셜벤처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을 말한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이익보다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일반 벤처기업과 다르다. 소셜벤처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과 같은 영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빈곤과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을 해소하면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소셜벤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소셜벤처 지원 방안도 내놨다. 소셜벤처가 청년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하고 있지만 정책 및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소셜벤처 정책이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것. 주요 과제는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 소셜벤처 성장 촉진, 소셜벤처 허브 구축 등 4가지다.

먼저 소셜벤처의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이 적극 추진됐다. 소셜벤처 특화 펀드인 임팩트투자 펀드는 지난해 처음 조성돼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현재 펀드 운용사 5곳이 선정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셜벤처 기업과 지원 기관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소셜벤처 플랫폼도 오픈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통해 소셜벤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셜벤처 자가진단은 물론 각종 지원제도 안내 및 소셜벤처 DB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 프론티어 유스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미래의 사회혁신가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셜섹터에 관심 있는 청년 24명을 선발해 소셜섹터 인턴십 임팩트 교육 임팩트 프로젝트 글로벌 스터디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2주간의 사전교육을 마치면 2월부터 5개월간 국내 소셜섹터 기관에 배정돼 실무 경험을 쌓고 인턴십은 사회연대은행’, ‘소풍’, ‘월드비전24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180만 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인턴십 중에는 매달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1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소셜섹터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총 200시간의 임팩트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은 연사특강, 현장방문, 케이스 스터디 등으로 이뤄지며, 팀을 이뤄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해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임팩트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7월에는 교육과정 마지막 단계인 글로벌 스터디를 떠나며, 910일간 해외 유수 소셜섹터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 경제를 만들어가는 단체와 개인을 지원하는 곳이다. 1년 단위로 사회적 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가운데 몇 곳을 선별해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1층 사무실 바깥에는 스페이스류라는 공간이 있는데 30~40석으로 테이블을 마음대로 옮겨가며 쓸 수 있다.

무선인터넷은 물론이고 콘센트, 복사기와 커피도 이용 가능하며, 평일 주중에는 누구나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빈 회의실도 예약만 하면 별도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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