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찰(察)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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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찰(察)을 키워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5.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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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길을 걸어가면서 또는 TV나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접하게 되는 수많은 광고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검색하면 인지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 우리는 이 속에서 관찰자가 되어야 하고 통찰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이 기본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관심이 있어야 흥미와 목적을 갖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보자, 관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감각보다 시각이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각은 왜곡도 빈번한 감각인 것 같다.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분명히 A를 봤다고 믿었는데 실제로는 B를 잘못 본 경우. 눈으로 볼 때 어떤 환경에서, 언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숲을 생각해보자.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설악산의 절경을 보러 가곤 한다. 붉은 색으로 뒤덮인 산은 눈이 소복이 덮여 하얘진 겨울의 설악산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봄과 여름에는 푸른 잎으로 뒤덮여 울창한 자연을 자랑할 것이다. 이처럼 계절에 따라 설악산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설악산은 울산바위코스, 백담사, 비룡폭포 등 15개의 다양한 등산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선택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을날, 울산바위코스로 등산을 했다고 해서 설악산의 모든 모습을 봤다고 할 수 없듯이, 제대로 알기 위해선 다각적 관점으로 여러 번 가보고 경험을 하는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관찰 후에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흙과 그 뿌리까지 들여다보는 탐구적인 자세도 더해진다면 심도 있는 관찰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꿰뚫어 보자, 통찰

날씨 좋은 저녁에 사막 한가운데에서 밤하늘을 보면 사진으로만 봤던 천칭자리, 물병자리, 게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별자리를 알고 읽을 수 있어야 그 모양을 볼 수 있고 잘 모르면 그냥 무수히 빛나는 불규칙적인 별만 보게 된다.

아무 연관 없어 보였던 별인데 잘 이어보면 비로소 별자리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관찰했던 것들을 세상과 연결시킬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 연관성을 찾아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래학자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그리고 이 둘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것이 미래를 읽는 방법이라고 한다. 결국 통찰력을 갖는 것이란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역량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먼저 나아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통찰적인 인재가 되고자 노력해보자.

스스로를 돌아보자, 성찰

관찰과 통찰을 통해 외부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생각하는 과정을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성찰은 오로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교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비교대상에는 타인의 시선에 비춰지는 내 모습과 지향하는 미래의 내 모습,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 서서 남에게 보이는 데 익숙한 방송인이 아니고서는 타인의 시각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 영상을 찍어서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행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고 생각했던 모습과 전혀 달라서 놀라기도 할 것이다. 그럴수록 타인의 시선을 빌려 객관적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지향하는 모습이 되게끔 노력해야 한다.

현재의 내 모습을 정확히 그려보았다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과 지금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찰의 자세라 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그럴 순 없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 만이라도 유심히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들여다보는 관찰의 자세가 필요하다. 단순히 사물이나 사람을 제대로 보는 것을 넘어 연결시켜 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보자.

관찰과 통찰은 내가 바라보는 것이라면 성찰은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다. 관찰과 통찰을 나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3찰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보다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는.....

()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

한국장학재단 멘토()

삼성전자 임원 역임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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