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1일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하여 임원 직무 태만과 저가임대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바에 다르면, 교육부는 대양학원이 1,657억 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하였다는 전제 하에 수익률이 미흡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였으나, 세종대는 1,657억 원은 1978년 이래 123억 원을 투자한 회사들의 그동안 축적된 투자성과라고 주장했다.
세종대는 또한 세종호텔은 대양학원이 100%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로, 대양학원은 세종호텔 부지를 임대하고, 매년 임대료 형식으로 6억 원, 기부금 형식으로 3억 원 합계 9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면 2017년 2.09%, 2018년 1.86%로서 모두 법정수익률 1.48%, 1.56%를 각각 상회한다고 한다.
세종대는 세종호텔 등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2005~2009 임시이사 기간에 총 290억 원 적자를 내서 차입금이 276억 원 증가하고 필수적인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 부실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5년 사드사태 등으로 세종호텔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 호텔이 적자로 어려운 상황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세종대학교는 2004년 이전에 대학평가 국내 16위를 기록한 후, 임시이사기간 중에 48위로 추락했다가 2009년 정상화 이후 현재는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