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박물관이 지난 6월 25일 국민대 정문에서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하여 부채를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대 박물관은 여름의 길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힘들어 할 교내 구성원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더욱 힘내 건강하게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과거에는 단오날이면 임금이 신하에게 초여름날 더위를 잘 이겨내라고 부채를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국민대의 이번 행사는 “부채가 일으키는 시원한 ‘바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함께 날려 버리자”라는 뜻과 “생활방역을 잘 준수하여 슬기롭게 여름을 보내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행사에 참여한 국민대 학생들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데 부채가 긴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교내 구성원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단오’와 같은 전통 명절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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