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조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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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조직생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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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섭의 경영과 인재

조직에 소속이 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평가를 받게 된다. 요즘은 다면평가라는 제도가 일부 대기업에서 시행되고 있어 무조건 평가만 받는 위치에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리더가 아니라면 아직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위치일 수밖에 없다.

 

기업의 성공에 큰 힘이 되는 응집력을 위해 노력해야

그렇다면 리더들은 어떤 관점에서 평가를 할까. 그것을 안다면 보다 슬기로운 조직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먼저, 리더들의 답변을 통하여 리더들의 속을 알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설문에 사용한 질문은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이다. 설문에 참여한 많은 리더들에게 확보한 답변은 흥미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리더들의 응답을 통해 밝혀진 이유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리더들은 리더가 당연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거나, 했지만 뭔가 잘못된 방법으로 하였다는 대답이었다.

이렇게 리더들은 자기 자신의 성찰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그렇다고 이러한 사실이 평가를 받는 조직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조직원으로서 이러한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안다면, 리더에게 환영받는 인재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리더들은 세심한 조직관리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5가지 핵심, 즉 조직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함께하는 조직원들과의 동반자 의식, 조직원들에게 신망 받기, 경청하는 자세, 권위주의를 배격하는 조직문화 조성, 창의성을 위한 조직 구축 등을 위하여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고, 더 나아가 심도 있는 부분까지 살핀다.

조직원이라면 바로 리더의 이러한 노력을 자신에게 투영시켜 리더들이 원하는 조직원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슬기로운 조직생활에 안착하게 될 것이다.

아래에 리더들의 노력과 생각을 조금 더 세분화해 본다.

첫째, 리더들은 진짜 직원가짜 직원을 구분하려고 한다. 조직이 조금 커지면 가짜들이 나타나기에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므로, 스스로가 진짜 직원이 되어야 한다. 진짜 직원이라면, 리더가 보내는 신뢰와 믿음에 부응하여야 하며, 리더가 추구하는 혁신을 위한 조그마한 조직 변화라도 잘 소화해야 한다. , 조직에 대한 애정과 신의, 그리고 끈기 등을 보여줘야 한다.

이때 진짜 유능한 직원, 곧 슬기로운 조직생활을 하는 직원은 가짜 직원과는 달리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알게 모르게 보여주게 된다. 흔한 말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자세를 보여준다.

둘째,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응집력이 모여지기를 희망한다. '응집력'의 의미는 단결력 또는 요즘 말로 협업 체계쯤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응집력은 개방적 조직보다는 폐쇄적 조직이 더 강할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응집력'은 폐쇄적인 조직보다는 개방적 조직이 더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원이라면, 특히 작은 기업의 성공에 큰 힘이 되는 응집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작은 기업일수록 그 모습은 큰 힘을 발휘하고, 그 발휘된 힘은 조직원들에게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이다.

기업은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응하고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 간 똘똘 뭉친 단결력을 확보하여야 한다. 이는 기업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유연성과 단결력으로 나타나는 응집력 있는 기업은 생명력이 강한 기업으로 태어난다. 작은 기업의 작은 조직이라 할지라도 성공에 이를 수 있는 조직이 되는 것이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구성원의 응집력으로부터 시작된다.

셋째, 리더들은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시장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을 원하고 이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한다. 따라서 조직원들이라면 시장중심의 사고를 기본으로 자신의 업무에 임해야 한다. , 리더가 제시하는 명확한 비전과 목표에 대하여, 그리고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하여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확실한 상품력과 뛰어난 기술력 구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직원 모두가 이렇게 시장중심 사고에 유기적인 연동을 보여주는 것이 슬기로운 조직생활에 있어 매우 좋은 방법이다.

넷째, 기업의 환경은 수시로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리더뿐 아니라 조직원들도 순발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21세기 경영환경은 정보 과잉으로 인해 복잡다단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유연한 조직문화이다. , 순발력이 뛰어난 조직만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모 기업에서 실시한 불황기를 극복하는 인재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순발력을 갖춘 인재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경기불황은 인재상도 바꾸고 있다. 불황 속에서 리더들이 선호하는 인재는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력을 갖춘 인재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순발력을 갖춘 인재이다. 따라서 조직원들이라면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내부 구성원 간 강한 일체감을 갖고 외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유연한 조직 속의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슬기로운 조직생활을 하는 지름길이다. 순발력이야말로 당신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자.

 

조직관리에 필요한 인재임을 인식시켜야

마지막으로 리더들은 성장을 위하여 틈새시장의 포착을 원한다. 틈새시장이란 기존의 영업 조직이나 영업 방식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새로 영업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이 파고들어 볼 만한 잠재된 시장이다. 따라서 조직원이라면 이러한 틈새시장에 먼저 파고들어 선점하는 슬기로운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리더의 성공에 일조하기 위한 틈새시장의 포착이야말로 기업의 운명을 가를 수 있음에 주목하자. 이를 위해 조직원으로서 확보하고 있는 자신의 자원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드러내 보자. 이는 곧 리더들의 명확한 비전과 경영목표, 강한 공동체 문화 조성 등의 강력한 추진 엔진에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리더들의 관점에 대한 조직원의 대처 자세는 슬기로운 조직생활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자발성과 유연성을 지닌 구성원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러한 인재는 인사 평가에 있어 남과는 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결국에는 조직관리를 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다.

리더들의 안목에 진짜 직원으로 평가되는 그 날을 위하여, 시스템에 녹아 있는 조직원,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에 시너지를 내는 자원,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부분을 살피는 조직원, 순발력이 있는 조직원, 틈새시장을 호시탐탐 찾으려 노력하는 조직원이 되어 보자. 그렇게 행동한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기업의 슬기로운 조직원이 된 것임을 필자는 감히 단언한다.

 

이국섭 대표이사는.....

경복고, 한양대 경영학, 경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하머니해운항공, 하머니, 하머니무역 대표이사

<저서>: 나도 잘나가는 사장 될 수 있다, 나만의 드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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