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들이여 펜을 들어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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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이여 펜을 들어 기록하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7.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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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ail report / 대학 새내기 취업준비 / 기록의 중요성

자기 탐구도 좋고, 대외활동도 좋다. 하지만 이 일들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기록은 글로 남긴 사진과도 같은 것이다. 특별한 여행의 하루는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히지 않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순간의 느낌과 깨달음은 금방 희미해져 간다. 그러니 기록하는 습관을 1학년 때부터 길러보자. 어떻게 하면 더 잘 기록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소개한다.

<기록의 쓸모>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마케터인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실용적인 기록물이자 기록의 과정이다. 이 책은 기록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말한다. ‘기록을 통해 경험을 찾고, 경험을 통해 나만의 쓸모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어제의 기록이 오늘의 내가 되고, 오늘 나의 기록은 현재의 생각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록이 연결되고 쌓여 미래의 나를 만든다. 기록은 나의 성장에서 있어 그만큼 중요한 자산인 셈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록의 쓸모는 일상의 경험에서 얻는 영감일상의 축적을 통해 발견하는 생각그리고 그로 인한 자기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까? 책에서 좋은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구글 문서, 노트, 인스타그램, 브런치, 블로그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경험을 수집하고 영감을 찾아냈다고 말한다.

사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기록을 남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아주 좋은 기록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기록의 방식을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기록 방식, 나에게 딱 맞는 것은?

1. 나의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아마도 네이버 블로그가 아닐까. 맛집, 화장품 리뷰부터 쏠쏠한 전문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글을 쓰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다. 글을 작성하고 사진을 올리는 과정이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블로그를 개설하는 데는 무료이고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처럼 운영할 수 있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다. 업데이트되는 글의 양이 많아지면 카테고리를 설정해 구분할 수 있으니 편리한 정리도 가능하다. 월별로 카테고리를 만들 수도 있고, 주제별로 묶을 수도 있으니 시간이 지나도 자신이 쓴 글을 찾을 때 바로 찾을 수 있다.

 

2. 언제 어디서든, 구글 문서

구글 드라이브는 문서, 엑셀 등 다양한 워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 중 기록하기 좋은 것은 구글 문서다. 구글 문서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한글 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글에서 타자를 쳐서 글을 작성하는 것과 사용 방식이 똑같다. 다만 그 프로그램이 온라인 상에서 구현된다는 차이가 있다.

차이는 또 있다. 폴더를 만들어 파일별로 저장하기 쉽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온라인과 모바일이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구글 문서에 접속해 원하는 순간에 바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모바일로 기록한 내용이 고스란히 온라인 구글 문서에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컴퓨터로 작성한 글을 손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을 수 있는데 반해, 구글 문서는 오로지 작성자만 해당 문서를 볼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3. 전문 작가처럼, 브런치

카카오톡에서 운영하는 브런치는 아마추어 작가, 글쓰는 창작가, 전문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다만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브런치는 카테고리별로 내용에 깊이가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작성할 콘텐츠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만 작가로 선정되어, 브런치에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진입장벽이 있지만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어 글을 쓰면, 당신의 기록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사진과 감성을 담는, 인스타그램

가장 접근하기 쉬운 기록 방식이다. 보통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해 사용하지만 인스타그램 계정 비활성화를 통해 나와 친구를 맺은 사람만 나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조건을 제약해 사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를 만들거나 장문의 글을 쓸 수는 없지만 카카오톡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2030 세대에게 친근한 콘텐츠인 사진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 부담이 낮다.

그리고 짧은 글귀도 쓸 수 있어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기록 초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기록 플랫폼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다른 플랫폼보다 사진 콘텐츠가 핵심으로, ‘감성이 잘 묻어나는 콘텐츠를 올리기에 좋다. 또한 직접 그린 손 그림을 올리는 데에도 탁월하기 때문에 그림에 재능이 있다면 자신의 기록을 그림으로 남겨보는 것도 가능하다.

 

5. 140자의 매력, 트위터

140자의 글자 제약이 있는 트위터는 매일의 짧은 순간과 생각을 기록하기에 좋다. 긴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부담 없이 기록할 수 있으며, 글자 수 제한에 혼자만의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덤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지만 트위터의 매력은 역시 순간을 기록하는 글귀다. 다만 트위터는 리트윗이란 시스템으로 인해 당신이 작성한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글을 작성할 때는 약간 조심할 필요가 있다.

 

6. 아날로그로 승부, 다이어리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록을 한다고 해도, 기록이라면 역시 종이 위에 손을 움직여 가며 한자 한자 적어 나가는 아날로그 다이어리에 쓰는 것이 제 맛이다. 1년 동안 함께 할 다이어리를 신경 써서 고르고, 한장 한장 자신의 손 글씨로 채워 나가는 다이어리는 1년이 지나면 당신에게 더 없이 소중한 존재가 될지 모른다.

 

기록을 하는 방식에는 여섯 가지 외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을 골라 오늘부터 나의 하루를 기록해 보자. 기록에서 중요한 점은 꾸준함이다. 어떤 것을 기록해야 하는지는 저마다 다르다. 그 다름 속에서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꾸준히 기록을 해나간 후에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권민정 객원기자 withgmj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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