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이미지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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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이미지 메이킹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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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코칭 / 김형석 한의학 박사

이미지 메이킹의 숙적, 비만

이미지 메이킹 방법으로 두 번째라면 서러워하는 시대적인 키워드가 바로 다이어트이다. 날씬한 이미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자극과 함께 유쾌한 도전의식을 선물한다. 과체중(비만)인 사람들은 살이 좀 쪘다는 이유 하나로 알게 모르게 자신의 참모습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잘못된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살을 뺄까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벼르기만 하고 갖가지 이유를 대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미루어 왔던 다이어트 계획을 당장 실천에 옮겨 보자. 다이어트는 동사이자 즉시적인 액션이다.

사실 다이어트 방법이 많은 듯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면서도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시중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은 많지만 모든 방법들을 종합해 보면 결론은 하나, 먹는 것 줄이고 운동 꾸준히 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비만의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는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단순 비만이다. 95%가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생리적, 심리적 질병이나 약물, 유전에 의한 2차 비만인데, 5% 정도이다. 2차 비만도 식이장애를 초래하여 결국 많이 먹게 되므로 이유야 어떻든 살은 거의가 먹어서 찐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안 먹거나 덜 먹으면 살은 무조건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인병의 주범, 비만 퇴치하기

세상에는 수많은 질병들이 있지만 원인을 알고 거기에 대한 약물과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비만은 그 원인과 확실한 해결방법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필자의 30년 임상에서 음식을 줄였는데도 살 안 빠진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인간이면 누구나 음식섭취를 줄이면 감량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강력한 본능인 식욕을 절제하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인 것이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비만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멋진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첫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적절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혼자 이것저것 좋다는 것 시도해 봤지만 실패를 거듭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일이다.

살을 빼야겠다는 어느 정도의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부작용 없이 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원칙과 공식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필자는 비만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음식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생활 패턴을 잡아주는 훈련에 주안점을 두는 다이어트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간 과식으로 인해 커진 위를 조금씩 줄여서 소식주의자를 만드는 것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을 따라 하다 보면 살은 생각보다 쉽게 빠지게 된다.

필자는 감량을 많이 한 것보다 훈련을 잘해서 소식주의자가 되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세계 어디서나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小食(양을 적게 먹고), 素食(고량진미보다 소박한 식사를 하는 것)과 과도한 운동이 아닌, 시골 할머니들의 생활처럼 게으르지 않고 계속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는 것이다.

비만의 원인 진단 및 치료

먼저 비만의 주된 원인을 진단하여 각자에게 맞는 한약을 투여하게 되는데, 별다른 부작용 없이 식욕 억제와 포만감, 칼로리 제공과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내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본원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약을 복용하면서 간헐적 금식과 소식을 반복하며 단순하게 프로그램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첫 달에 최소한 자기 체중의 8~10%의 감량을 목표로 진행하게 되는데, 한 달만 지나도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볼 정도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므로, 당사자가 우선 은근히 재미가 붙으며 신바람이 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그동안 시간과 돈만 버리고 괜한 고생을 했다고 억울해하는 분들도 자주 접하고 있다.

이러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근육 손실이 적고 주로 80% 이상의 체지방이 빠진다. 볼륨이 많이 줄어듦으로 실제보다 훨씬 더 슬림하게 보여서 자신이 보아도 예쁘게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피부톤이 맑아지는 특징이 있고, 몸도 가벼워지고, 덜 피곤하고, 머리도 맑아진다고 이야기한다. 운동을 안 해도 감량이 잘 되므로, 오히려 다이어트 기간에는 심한 운동은 자제시키고 있다. 운동은 감량이 끝난 후 유지관리 차원에서 그때부터 열심히 하도록 권유하므로 다이어트 진행 기간 동안에 하기 싫은 운동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메리트이다.

일단 빠른 시간 내에 체중감량과 소식주의자로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며, 그 다음은 비만으로 인한 질병을 하나씩 치료해 나가는 것이 2차 목표이다. 3차 목표는 감량된 체중을 유지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관리하여 요요를 방지하는 것이므로, 감량 이후에도 밀착관리 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비만은 평생 관리대상 품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늘 강조한다.

 

다이어트 이미지 메이킹은 축복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비만의 원인은 단순 비만이든 2차성 비만이든 먹는 문제로 온다. 먹는 것은 줄이고 운동은 늘리면 해결되는 것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다이어트의 방법 또한 많은 것 같지만, 이 원칙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방법이면 괜찮다고 본다.

사회생활 속에서 다이어트는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잃었던 많은 것을 되찾게 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호감 가는 이미지로 변화되므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회복되고, 표정도 밝아지므로 사회적 이미지도 덩달아 좋아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종합적인 의미에서 다이어트 이미지 메이킹은 축복이다. 아무쪼록 비만으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 비대면, 비접촉,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음식과의 접촉을 늘려 확찐자가 되지 말고, 음식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다이어트에 반드시 성공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던 이미지 메이킹을 완성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형석 / 한의학 박사

다이어트 이미지 컨설턴트

교육법인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전임교수

백당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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