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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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가다 (1)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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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스페인 (1)

스페인은 서쪽으로 포르투갈, 북쪽으로 프랑스, 남쪽으로 모로코와 맞닿아 있다. 유럽 중 농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며, 소맥, 감귤류, 포도, 올리브 등이 유명하다. 또한 대서양 천혜의 어장으로 원양어업 및 근해 어업이 활발하다.

스페인의 기후는 북서부의 대서양 연안은 온난한 해양성기후로 비가 많으며, 마드리드를 포함하는 중부 고원지대와 남서부는 대륙성의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또한 남동부의 지중해 연안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온난하다. 스페인 내륙 및 남부의 여름 햇빛과 더위는 너무 강렬해서 반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야 한다.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400여 년간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해발 646m에 자리하고 있는 고원도시이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구시가는 주로 17~18세기에 건설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18세기 후반 카를로스 3(Carlos) 때 많은 건물(프라도 박물관, 왕궁 등) 및 도로(Paseo del Prado)을 건설해 수도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신시가지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빌딩거리가 펼쳐지며 교외에는 공장과 고층 건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팽창되고 있는 대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 왕궁

마드리드 왕궁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식 왕궁 중 하나로 손꼽힌다. 9세기경 아랍인 지배 시절, 요새화된 왕궁을 개조하여 오스트리아 왕가의 성으로 사용했으며, 1931년까지 국왕의 거처였다. 현재 이곳은 박물관과 영빈관으로 사용 중이며, 국왕의 공식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보안상 관광객들의 자유 관람은 금지되어 있으나, 가이드 동반 관람은 가능하다.

산미구엘 전통시장

산미구엘 전통시장은 스페인의 3대 전통시장 중 하나로 마요르 광장 동쪽에 위치하며 양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전통시장인 만큼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페인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더불어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매장 앞에는 쉬면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탁자와 테이블이 있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드리드의 관광의 중심에 있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은 태양의 문이라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광장은 태양과 비슷한 타원의 모양을 띄고 있으며, 광장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9개의 도로는 마드리드의 관광지로 이어진다. 광장의 중심부에는 말을 타고 있는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으며, 광장 부근에는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세비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세비야는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도시이며, 이슬람풍 거리와 알카사르 궁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세비야 성당 등의 유적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은 세비야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다. 1929년에 에스파냐-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건물의 모양은 서구식이지만 이슬람식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스페인에서 볼 수 있는 무데하르 양식을 띄고 있다. 스페인 광장은 반원의 형태로 둘러싸인 거대한 건물이 있으며 둥근 광장의 한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다. 아랫부분은 여러 칸으로 분류되어 스페인 각 도시의 문장과 역사적 사실을 그린 벽화와 바닥 지도가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가장 훌륭한 표본이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 중 가장 크며,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교회다. 이 성당은 수 세기에 걸쳐 건축되었고, 고딕과 신고딕, 그리고 르네상스 양식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내부에는 15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정교한 성가대석이 있으며, 제단의 위쪽에는 고딕 양식의 장식벽이 있다.

또한 이곳에는 이슬람교도로부터 세비야를 되찾은 산 페르난도 왕을 비롯한 에스파냐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남쪽 문 인근에는 콜럼버스의 유골 분이 안치되어 있는 묘가 있으며, 에스파냐의 옛 왕국을 나타내는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 조각상이 관을 메고 있다.

황금의 탑

황금의 탑은 1221~1222년 사이에 적 군함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비야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어귀에 세웠다. 탑은 12각형 모양으로 Alcazar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방어벽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세비야에 있는 Almohade 시대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 타일이 햇빛이 반사되는 모습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군박물관으로 이용된다.

히랄다 탑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알려진 히랄다 탑은 98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이 탑은 이탈리아 로마의 돌을 옮겨 건축했으며, 탑 안에는 르네상스 스타일의 거대한 종이 있다. 탑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만날 수 있다. 외관은 무어식 구조이고, 창문의 모양은 아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자료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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