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간 / 「나의 리더십」
<방진섭 외 5명 | 끌림커뮤니케이션즈 | 20,000원>
좋은 리더란 누구일까?
리더는 무엇보다 구성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또 구성원의 실제상황과 기대를 잘 이해하려면 수평적이면서 양방향 의사소통이 필수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많은 리더가 본인은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한 방향의 메시지 전달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소통의 핵심은 함께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의 동상이몽을 해결할 때 참된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가감 없는 리더십 실천서이다. 기존의 리더십 서적들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KAIST에 근무하는 팀장들(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 이상 팀장 보직 수행)이 느끼고 절감한 이상적인 리더십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컴퍼스 리더십, 농부 리더십 등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리더십을 정의하고 이를 체계화함으로써 리더십 이론을 모르는 분들도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으로도 또 다른 리더십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KAIST 현직 팀장들이 현장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부대끼며 직접 터득한 리더십은 어떤 이론 지향의 리더십보다 산뜻하고 소중하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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