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스페인를 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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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나라 스페인를 가다 (2)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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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스페인 (2)

스페인 인구는 약 4,800만 명으로 라틴계 스페인인이 주를 이루며, 원주민인 이베리아인, 로마인, 게르만인, 아랍인 등 다양한 종족의 혼혈이 많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카스티야어)이며, 이외에도 지역적으로 북부에는 갈리시아어, 동부에는 카탈루냐어가 사용되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 스페인 여행을 떠나보자.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그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바르셀로나를 다 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의 건축물이 가득하다. 도시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고딕 지구라 불리는 구시가지와 현대의 빌딩이 이어져 있는 신시가지까지 두 곳의 상반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람블라스 거리

람블라스 거리는 북쪽의 카탈루냐 광장에서 남쪽 항구 인근 파우 광장까지 약 1의 구간이다. 원래 이곳은 작은 시내가 흐르는 곳이었지만, 19세기경 현재와 같이 산책로가 위치하고 있는 대로로 변화했다. 영국의 소설가 서머셋 모옴은 이 거리를 가리켜 세계에서 가장 매력 있는 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리세우역 부근의 산책로 바닥에는 스페인의 화가 후안 미로가 디자인한 다채로운 모자이크가 깔려 있다.

몬주익 언덕

고도 213m에 위치하고 있는 몬주익 언덕은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르셀로나 서부 상업 지구에 위치하여 다양한 박물관과 아트 갤러리가 있으며,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장미 정원이 있는 야외무대가 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에 종합 유원지로 성장하였으며, 언덕 위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다. 또한, 마라톤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딴 곳으로 유명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 혹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라고 불리는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최후의 걸작으로 꼽힌다. 3개의 파사드(벽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사드에는 4개씩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진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며 마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같은 느낌을 준다. 더불어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라나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그라나다는 711년경부터 약 8세기 동안 스페인을 다스렸던 이슬람 계통 나스르 왕국의 최후 거점지였던 곳이다. 현재는 이슬람의 문화가 남아있는 알함브라 지구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그라나다를 찾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 궁전은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궁전은 이슬람 지배 시절 아랍 양식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내부에는 나자리에 궁전과 카르로스 5세 궁전, 그라나다 왕의 여름 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 정원 등이 있다. 클래식 명곡으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도 유명하다.

헤네랄리페 정원

헤네랄리페 정원도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14세기에 그라나다를 통치하던 이슬람 국가의 통치자가 별장으로 이용했던 곳이다. ‘에메랄드 속의 진주라고 묘사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알바이신 지구

알바이신 지구 역시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13세기 무렵 처음 지어진 성채와 30개 이상의 회교사원이 있다.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 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양식과 무어인이 남긴 토속 양식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산티아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스페인 북서쪽 갈리시아 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스페인어로는 별들의 들판혹은 야고보 성인의 무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예수님의 12명의 제자 중 한사람인 야고보(산티아고)의 순교지로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도서 연금술사’, ‘순례자등의 배경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의 순례길은 수많은 사람들이 명상과 사색을 하기 위해 방문하며, 길을 따라 북부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오래된 역사를 견뎌온 건축물들과 값진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순례자의길

예수의 열두 제자 중에 야곱(ST. JAMES)이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살렘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걸었던 순례길이다.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르는 길이며,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기독교 3대 성지로 공인받았다.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유럽과 전 세계의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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