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쓸만한 경영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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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쓸만한 경영지식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8.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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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섭의 경영과 인재

경영지식 분야를 굳이 나눈다면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범위를 좁혀 리더와 그를 따르는 팔로워의 입장에서 경영지식을 생각해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리더가 영속성과 이익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강조할 수밖에 없는 매출 혹은 이익 창출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마케팅이고, 다른 하나는 리더로서 어떤 의사결정 혹은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측면일 것이다.

마케팅 측면은 업의 개념에 따라 구사하는 다양한 방안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JOB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개별적인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리더의 의사결정 혹은 선택이라는 측면에서는 리더가 추구하는 바를 알아야만 그에 대한 대응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리더의 속내를 알고 대처할 방안을 고민하여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들의 표상은 키루스 2세 대왕의 지혜

필자는 사람을 구하는 입장이 된 지 약 25년이 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JOB을 구하는 사람들이 알면 좋을, 리더의 속내를 알기 위한 지혜로운 경영지식을 알리고 싶다.

리더들의 눈에는 리더의 속내를 알고 추구하는 바에 부합하는 인재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따라서 리더가 지향하는 표상과 리더의 지혜를 알고 이를 팔로워로서 내재화한다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발탁될 것이고, 또 리더의 적극적인 성원도 받을 것이다.

리더들이 지향하고 내재화하기를 바라는 리더들의 표상은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왕 키루스 2세 대왕의 지혜이다. 키루스 대제라고도 불리는 키루스 2(기원전 576년 또는 기원전 590년경~기원전 530)는 테이스페스(Teispes)의 증손자이며 키루스 1세의 손자이다. 캄비세스 1세의 아들이며, 소위 황제라고 명명할 수 있는 샤한샤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이란인들에게는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고, 성경에는 히브리어 발음과 유사한 고레스 왕이라고도 기록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표현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저술 키루스의 교육은 과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리더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왔다. 그 핵심 지혜를 팔로워로서 내재화한다면 당신은 성공적인 조직원이 될 경영지식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첫 번째, 리더는 정의의 수호자가 되고자 한다. 리더는 모든 정의를 철저한 법에 근거해서 판단하려 한다. 리더란 모름지기 정의를 근간으로 하는 원칙을 세울 줄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한 익힘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원칙 있는 일 처리를 한다면 리더에게 환영받는 기회를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두 번째, 리더는 세월의 변화를 직시하고자 한다. 키루스 대왕은 루돌프 2세를 통하여 군주로서 시대의 흐름을 알았다. 또 앞으로 나서야 할 때와 뒤로 물러설 때를 분별하는 것을 군주의 덕목으로 배웠다. , 정확한 시대 흐름을 파악하는 경험을 통하여 현실을 인식하는 통찰력을 지니고자 노력했다. 따라서 리더에게 발탁되고 싶다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통찰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 리더는 불확실성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쟁을 앞둔 키루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통제할 것을 배웠다.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뱀과 같은 욕심을 버리고, 또 족제비처럼 요령으로 문제를 피할 생각을 버리고, 거북이의 게으름을 경계하려고 했다. 결국 리더들은 냉철한 결단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원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서포트를 당신에게 희망할 것이다. 리더가 필요로 하는 자세와 태도를 갖추고 있음이 눈에 띨 수 있도록 리더를 서포팅하자.

네 번째, 리더는 고난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리더는 어떻게 하면 팔로워가 자발적으로 충성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따라서 능동적인 팔로워로서의 모습을 리더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탁월한 군주는 로고스(logos)의 논리를 바탕으로 열정의 에토스(ethos)를 추가하기를 바란다.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솔선수범이라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그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절대적일 수 있다.

다섯 번째, 리더는 스스로 군주다움을 끝까지 지키려 한다. 어느 부하가 전체 상황을 잘 파악하고, 각자의 위치 선정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전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리더의 몫이다. 따라서 팔로워라면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고 의견을 제안할 줄 알아야 하며, 또 넘지 말아야 할 선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섯 번째, 리더는 필로워들이 리더의 뒷모습을 본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 장소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예의와 존경을 갖추어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자세는 누군가가 보고 있음을 알고 올바르게 처신해야 한다. 리더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동을 한다면 누군가는 당신의 가치를 알고 추천할 것이다.

일곱 번째, 리더는 승리의 방식을 스스로 몸에 익힌다. 키루스 대왕은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4가지 원칙을 갖고 있었다. 첫째, 적의 아군부터 무력화시킨다. 둘째, 수비가 아니라 공세를 선택한다. 셋째, 적에게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다. 넷째, 병사들의 사기를 최대한 고취시켜 전진하게 만든다. 4가지 원칙을 승리의 방식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리더들의 경험과 원칙에 대한 신념에 대하여 팔로워로서 익히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재화되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리더가 지향하는 지혜는 결국 사람이다

여덟 번째, 리더는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고자 한다. 이에 리더는 언제라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자를 경계한다. 따라서 팔로워라면 반드시 겸손한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지식이 아닌 지혜를 기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아홉 번째, 리더는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자 한다. 키루스 대응은 모든 국가와 민족의 평화적 공존과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이 자세로 전쟁의 승리자가 되었다. 키루스는 취임 연설에서 여러분은 내가 꼭 해야 할 일을 계속하는지 감시하고, 나 또한 여러분을 감시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로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한 것이다. 팔로워들도 초심을 유지하려는 것을 당연시 여겨야 한다.

열 번째, 키루스 대왕은 제국의 요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제국의 지속 가능성은 사람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그는 절제심이 강하고 도덕적이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을 선택하였고, 탁월함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선택하였다. 이런 인재를 리더들은 당연히 곁에 두고자 한다. 따라서 스스로 리더의 안목에 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를 익히고, 스스로의 안목으로 인재를 보는 눈을 지녀야 자신 스스로가 인재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지에 이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리더들의 지혜에 대하여 여러분이 알고 대처를 한다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영지식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행함은 앎보다 어렵다. 노력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내재화된다면 당신은 리더들이 원하는 인재로서 평가받고 보상도 받을 것이다. 항상 분발하는 여러분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슬기로운 팔로워로서의 위상을 갖추길 기대해 본다.

 

이국섭 대표이사는.....

경복고, 한양대 경영학, 경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하머니해운항공, 하머니, 하머니무역 대표이사

<저서>: 나도 잘나가는 사장 될 수 있다, 나만의 드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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