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님, 무작정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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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님, 무작정 찾아가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9.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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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업하기(2) / 직무선정 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Joey Seo

현 외국계 대기업 채용팀장

야 너도 갈 수 있어! 외국계 기업저자

블로그(joeyseo.com) 운영 중

 

희망하는 직무를 선정할 때, 별 고민없이 그냥 인사, 마케팅, 영업, 기획, 전략, 재무 등 이렇게 크게 직무를 선정하는 것은 100점 만점에 30점짜리 선정이다. 당연히 직무를 선정도 안 하고, 그냥 한번 지원해 보는 후보자들에 비하면 30점도 높은 점수지만, 최대한 100점 만점의 직무선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나만의 직무를 먼저 선정하라

직무선정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관심 있는 직무관련, 현재 어떠한 Job Title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지를 직접 Job Site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처음에는 희망하는 Job Title을 약 10개 정도로 List-Up를 하다가 점점 줄여 나가면서, 이제는 누가 아무리 뭐라 해도 절대 바뀌지 않고 굳건한 나만의 직무를 3개 내로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만약 마케팅이라는 직무에 관심이 있을 경우, 마케팅 관련 나와 비슷한 인재를 뽑을 때 현재 어떤 회사들이 무슨 Job Title로 채용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외국계 기업 채용공고가 많이 있는 피플앤잡이나 슈퍼루키에서 마케팅을 검색해보자.

#피플앤잡

#슈퍼루키

디지털마케팅, 온라인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 컨텐츠마케팅, SNS마케팅, 브랜드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 시점부터 최근 1년 사이로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관련, 어떠한 회사에서 무슨 Job Title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었는지를 다양한 Job Site들을 통해서 리서치하고, 궁극적으로 3개 이내로 List-Up 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의 Process를 통해서 가장 선호하는 직무를 마케팅에서 ‘Digital Marketing’ 신입 or ‘Digital Marketing Specialist’로 선정하였다라고 가정해 보자.

Digital Marketing 직무관련 서적, 기사,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 있지만,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Digital Marketer로 근무를 하고 있는 현직자를 만나서 상담하고, 직무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지금 학생인데 어떻게 희망하는 직무의 현직자들을 찾고, 만약 찾는다고 해도 어떻게 연락을 하여 만나달라고 할 것인가?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외국계 회사 취업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링크드인(LinkedIn)을 해야 한다. 링크드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Global Business 인맥사이트이다.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6억 명이 넘는 어마어마한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대한민국의 회원수도 벌써 2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

링크드인에 아직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가입을 하고 나의 영문이력서를 중심으로 영어로 프로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한국어로 해도 무방하지만, 조금만 노력해서 영어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애플이나 구글에서 여러분의 프로파일을 보고 인터뷰 제안을 해올 수도 있다. 한글로 되어 있으면,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채용담당자가 여러분을 컨택하는 확률이 매우 떨어질 것이다.

회원을 가입하고, 영어로 어느 정도 내 프로파일을 등록하였다면, 이제는 위에서 언급하였던, 내가 취업을 원하는 Job Title 중심으로 검색을 해보자.

희망직무를 ‘Digital Marketing’으로 정하였을 경우, Digital Marketing을 검색해보자. People을 클릭하고, 키워드에 'Digital Marketing' 그리고 Location'Korea'로 설정하고 검색버튼을 눌러보자.

 

모교 동문 선배 찾기와 공손한 인터뷰 요청
일반 현직자보다는 자신이 졸업한 모교 선배들로 먼저 검색을 해보자. 처음 컨택을 할 때 전혀 모르는 사람, 전혀 공통점 없는 사람보다는 모교 선후배라는 공통점은 매우 큰 Merit(장점)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Digital Marketing’ 업무를 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찾아봐야 한다.

본인이 만약 이화여대 학생이라면, 아래와 같이 필터를 클릭하고, Schools에 본인의 학교를 넣고, 검색버튼을 눌러보자.
(People -> 키워드 'Digital Marketing' -> Location: Korea -> 필터 누르고 Schools: 모교 입력 후 Search 버튼 클릭)

그러면 아래와 같이 무려 815명의 선배님들이 Digital Marketing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이제 815명의 선배님들께 신나게 1촌 신청을 해보자. 1촌 신청하는 이유는 1촌끼리만 공짜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 1촌이 아닐 경우는 유료 계정을 구매해야 한다. 컴퓨터로 해도 무방하지만, 핸드폰에 LinkedIn 어플을 깔고 어플을 활용하는 것이 경험상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1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선배님들이 1촌 수락을 해주는 비율을 높일 수 있을까?

그냥 1촌 신청을 할 경우는 아래와 같이 자동메시지가 발생이 되고, 나의 프로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성의가 없어 보여서 1촌 수락 확률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Add a note’에 아래를 중심으로, 인사말을 수정한다면 1촌 수락 확률이 훨씬 올라갈 수 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과 후배 □□□입니다. 선배님처럼 멋진 커리어를 쌓기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고, 현재 직무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선배님 프로파일을 확인하고 1촌 신청 드립니다. 수락 꼭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정성껏 진심으로 1촌 신청 메시지를 작성하여 보내 보자. 훨씬 더 1촌 수락 확률이 높아질 것이고, 1촌 신청 작업을 꾸준히 하면 생각보다 많은 수락 회신을 받으면서 1촌이 늘어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촌이 어느 정도 쌓여가면서 이제는 직접 선배들을 컨택하여 무작정 찾아갈 준비를 해보자.

선배들 중 현업에서 내가 희망하는 Digital Marketing 업무를 하고 있는 선배들을 링크드인에서 찾았고, 1촌 신청을 한 후 몇몇 선배들이 1촌 수락을 해주고 있고, 1촌 수락을 해준 선배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망설이지 말고, 선배들에게 만나달라고 아래의 내용 중심으로 메시지를 보내 보자.

 

#선배와 직무인터뷰 요청 메시지 예시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과 후배 □□□입니다. 링크드인을 통해서 선배님께 초면이지만 실례를 무릅쓰고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선배님처럼 멋진 회사에서 XX직무로 취업을 하기 위해 직무선정 및 직무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바쁘시겠지만 30분만 할애해주시면 직접 선배님을 찾아뵙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막연히 직무를 조사하는 것도 좋지만, 현업에 계시는 선배님들의 생생한 조언을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선배님처럼 멋지게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편한 일정 주시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커피 한잔 사주세요. 선배님.”

이렇게 컨택을 하면 적어도 10개의 메시지 중 1~2명의 선배님들로부터 회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 바쁘면 유선상으로 통화해도 좋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찾아뵙고 직접 만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향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멘토-멘티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미팅 약속을 잡았다면, 그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직무인터뷰 질문지를 준비하고, 이 질문지 중심으로 미팅을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직무인터뷰 Questionnaire 예시

현재 하시는 업무는 어떤 업무인가요?

이 직무를 선택하신 배경이 무엇인가요?

이 직무로 입사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만약 부사수를 신입으로 뽑으실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격요건은 무엇인지요?

이 직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고, 보람을 느끼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이 직무의 Career Path는 어떻게 되는지요? (향후 5년 후/향후 20년 후)

이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위의 질문 중심으로 선배들을 만나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매우 가치 있는 이 시간을 통해 희망하는 직무가 과연 나에게 맞는지, 내가 즐기면서 잘 할 수 있는 직무인지를 결정해 보자. 이런 방식으로 최소한 3명 이상의 선배들을 만나면서 직무를 선정하고 정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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