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들이 시중 5대은행에 앞서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역의 주요 은행들이 9월 중순까지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지역은행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운영되는 만큼 해당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2020년 신입행원 서류전형을 9월 16일까지 접수받는다. 응시전형은 지역전형과 비지역전형(일반전형)으로 나뉘며 지역전형은 00명, 비지역전형은 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 연령, 성별, 전공 등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지만 ‘지역전형’은 부산·경남·울산지역에 소재한 학교(석사 이상의 경우 학사 소재지 기준)를 최종적으로 졸업·중퇴하거나 재학·휴학중인 사람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AI면접, 필기전형, 종합면접, 신체검사,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은행은 6급 신입행원(대졸 및 졸업예정자 전형) 채용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9월 22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일반금융과 IT 등이며, 일반금융 직군은 00명, IT직군은 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학력 추가가 인정되어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다. 지역은행인만큼 ‘지역인재’와 ‘일반인재’로 구분되어 채용이 진행되는데, 지역인재는 대구, 경북지역 소재 대학교(전문대 포함)를 나와야 한다. 일반인재는 대구, 경북지역 외 출신이 해당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AI역량평가, 필기전형, Zoom-In 역량면접, 건강검진, 최종면접 등이다.
광주은행은 지역인재, 일반인재, 통계·수학, 디지털·ICT 분야에서 총 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7급(중견)일 경우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인재’, ‘디지털·ICT’ 부문에서는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출신을 채용한다. ‘일반인재’, ’통계·수학’ 전형은 출신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통계·수학’ 부문은 통계·수학·산업공학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한다. 7급(초급)의 경우 ‘지역인재’ 전형만 모집하며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여야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필기전형, 1차면접, 채용검진, 2차면접으로 진행된다.
전북은행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채용 분야는 금융영업, 금융공학(디지털·IT, 통계, 이공계)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지역인재’, ‘일반인재’를 각각 선발한다. 지역인재의 경우 전라북도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예정)자가 지원 요건이며, 일반인재는 전라북도 지역 외 소재 학교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금융관련 자격증 이외에도 공인영어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토익 900점, 텝스 750점, 토플 105점 이상). 1차 전형에서 서류심사와 AI역량검사를 진행하며, 2차 전형에서는 필기시험, 3차 전형에서는 직무능력면접을 본다. 그 다음 채용검진과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입 행원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15일까지다.
경남은행은 9월 16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채용예정인원은 00명이며, ‘지역인재’와 ‘일반’ 전형을 나누어 일반·디지털(5/6급) 통합직군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에 전공, 학력 제한이 없다. 지역인재의 기준은 최종학력지가 경남·울산·부산 지역인 사람이다(석사 이상의 경우 학사 소재지 기준).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AI면접, 필기전형, 종합면접, 최종면접으로 진행된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장은 “지역은행들이 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신입 채용에 나섰다. 채용인원 중 지역인재에 할당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본인이 해당 지역인재 기준에 부합한다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