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취업 시대, JOBFLEX로 들여다보는 언택트 채용성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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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취업 시대, JOBFLEX로 들여다보는 언택트 채용성공법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0.09.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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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언택트 채용의 대표 플랫폼 ‘JOBFLEX’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이 맞물리면서 언택트 채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취준생들은 소위 랜선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언택트 채용이 의미하는 바는 만나지 않는다라는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언택트 채용이 진행되면서 채용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서류전형의 비중은 축소되고, 오프라인 인적성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면접에는 사람의 판단을 서포트할 AI라는 보조 도구가 들어왔다.

관습적으로 진행해 왔던 채용 전형이 환경적 요인으로 어려워지면서, ‘언택트 채용이라는 이름으로 본질 기반의 채용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 채용을 빠르게 채용 기업에 최적화시킨 기업이 빠른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 채용의 대표 플랫폼인 JOBFLEX 개발사 마이다스인의 서철 팀장(경영솔루션그룹)을 만나 언택트 채용성공법에 대한 Tip을 들어봤다.

 

서 철 마이다스인(마이다스아이티 계열) 경영솔루션그룹 팀장
서 철 마이다스인(마이다스아이티 계열) 경영솔루션그룹 팀장

Q. 언택트로 지원자를 잘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기업들도 언택트 시대에 맞게 채용 방법 등을 바꿔 대응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분들을 만나보면 구직자들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채용을 홍보하느냐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사실 인사담당당자에게 입사지원자 수는 중요한 성과지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언택트는 오히려 지원자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채용공고가 전달될 수 있는 시간적 물리적 제약을 허물어 주기 때문이죠.

JOBFLEX 가입 기업들은 JOBFLEX 내에 있는 개별 기업라운지 내에서 채용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인사담당자가 기초자료만 제공하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기업 브랜딩이 가능한 다양한 채용 홍보자료들이 제작되어 뿌려지죠. 그리고 원클릭으로 1,330개 학교에 기본 공고를 전달합니다.

이후에는 묻지마지원자를 최소화하고 적합한 인재의 지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채용 기업과 공고 직무에 맞는 이력사항, 선호정보, 기업적합, 직무적합, 성과역량, 직무역량을 설정해 타깃을 집중 공략합니다. 언택트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Q. 언택트로 역량 검증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과거 채용 과정에서 우리가 지원자의 미래 성과를 잘 예측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JOBFLEX 플랫폼에서 기업 경영진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2% 이상이 스스로 내린 채용 결정이 잘못되어 후회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학력, 스펙, 자격증, 인적성, 자기소개서, 면접 등 그 어떤 것도 성과를 제대로 예측해 볼 수 있는 전형이 없었죠. 현재 AI 전형이 빠르게 채용과정을 대체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채용 과정을 보면 AI역량검사가 서류, 인적성 전형 등을 대신하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면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뇌신경과학,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문화 적합도와 직무역량을 확인하다 보니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점점 대상을 확대해 사용하고 있죠. 추가로 이뤄지는 면접도 최근에는 화상면접 기능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추세이고요. 대면면접보다 접근도가 높아 지원자 불참비율이 크게 줄고, 면접의 집중도가 높아져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Q. 기업들은 언택트로 진행해도 전체 채용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걱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언택트 여부와 상관없이 채용 플랫폼은 필수입니다. 채용 플랫폼 없이 채용을 진행하는 건 버너가 있는데 성냥불로 라면을 끓여 먹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채용은 일회성이 아니고 반복적인 행위입니다. 기업의 성장과 크게 직결된 행위이고요. 그러므로 채용 관리는 단순 지원자 관리가 아니라 인재 선발 전략의 고도화 작업이어야 합니다. JOBFLEXAI커스텀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기업들은 채용 평가 데이터, 우수인재 역량 데이터, 입사 후 평가 데이터 등을 축적해 나가야 합니다. 채용을 반복하면서 인재상, 직무 등 고성과자의 기준들을 명확히 만들어 나가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우수인재 적중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Q. 언택트 채용의 미래는 향후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시는지요?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면서 포스코건설, 현대오일뱅크, LS그룹,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이 AI역량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JOBFLEX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1000곳에 달하고, 벌써 250만 취준생들이 JOBFLEX를 통해 취업하거나 취업준비 중입니다. 언택트 채용은 이미 채용의 기본이 되었고, 얼마나 빠르게 우리 기업에 적용하느냐가 기업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최고의 인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적의 인재는 있습니다. 언택트 채용을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일수록 최적의 인재들을 잘 찾게 될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각 분야의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기업 특성과 직무 특성에 맞는 인재 선발 방식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수 인재, 최적의 인재 선발은 기업의 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신경과학 등은 언택트 채용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인재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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