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성장은 곧 회사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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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성장은 곧 회사의 발전
  • 권민정 기자
  • 승인 2020.10.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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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직무능력 길라잡이-인사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영입하고, 회사의 현재를 짊어지고 있는 직원의 성장을 위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직무. 바로 인사다. 흔히 HR 직무로도 불린다. 점점 창의적인 인재가 귀해지고 있는 만큼, 인사 직무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인사 직무는 기업의 경영과 그 맥을 함께 한다. 기업의 성장 비전과 미션, 핵심 목표를 근간으로 인적자원의 핵심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및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일도 한다. 또한 기업의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이 능력을 개발하도록 효율적인 운영체계 시스템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인사 직무

기업이념을 달성하기 위한 Platform으로서의 인재상 및 행동규범을 정의하고 구성원들을 그에 맞추어 가는 역할도 한다. 이를 위하여 인사 부문에서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즐거운 직장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한다. 또한 임직원에게는 공정한 성과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틀을 제시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구축,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회사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회사 내 다양한 사업부서와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해당 조직에 필요한 역량개발 시스템을 기획하고 제시함으로써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모든 부서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변화를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하는 일

인사담당자는 회사 인재를 채용하기에 앞서 신규 채용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다.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핵심 목표이므로, 이때 채용의 목표는 현재 회사 경영 상태에 따른 발전방향과 부합될 수밖에 없다. 회사의 목표에 따라 어떤 인재를 뽑을 것인지를 고려해 인사 전략을 수립한 후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입, 경력직 분야도 다양할 수 있으며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 등 근무 분야도 마찬가지다. 상시 채용, 헤드헌터 채용 등 채용 목표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인사 직무는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극대화활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직원의 성장은 곧 회사의 발전과 직결될 수 있어야 한다. 회사의 핵심가치와 부합하는 성장 커리큘럼을 수립하고, 직원이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B2B기업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일반 대중을 고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직원들을 육성/지원하는 내부적인 측면이 크다. 예를 들어, B2C기업에서의 HR직무는 소비자 중심의 영업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측면의 인재 육성도 강조된다면, B2B기업에서의 HR직무는 구성원을 육성/지원하는 측면의, HR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이 중요해질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부서의 업무 성과를 공정하게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준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수립하고,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인적자원 개발 외에도 급여, 보상, 인원 관리 등도 담당한다. 퇴직 관리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연초나 연말에 앞으로의 1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그때 필요한 인원수와 인건비를 산정하는 인원 인건비 계획을 짠다. 그 이후에 채용 공고부터 면접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다.

직원들로부터 회사 제도의 문제점을 듣고 보완해 나가기도 한다. 평가제도, 급여제도, 복리후생제도 등은 이러한 수정을 거치면서 더욱 공정해지고, 회사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수 있다.

 

인사 직무에 필요한 능력

첫 번째, 제도를 개선하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필요한 성장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사의 발전 향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폭넓은 분석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기초재무회계나 통계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역량개발비 투입 대비 직원들의 성장 등을 수치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인사노무에 관련한 법적 지식을 알고 있으면 좋다. 규모가 클수록 직원과의 문제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들이 생긴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관련 지식을 습득해 두면 좋다.

네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문서작성 업무가 많은 특성상 글로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발표 능력도 중요하다. 채용 관련 문의를 받거나 인사노무 관련 직원 상담 등을 진행할 때 오류 없이, 명확하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내에서 다앙한 부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직원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사람을 관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부서 분위기는 어떤지, 집안에 무슨 일은 없는지, 앞으로 달라지는 사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다섯 번째, 인사노무 관련 이슈에 밝아야 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나이가 많은 경력사원을 위한 인사 상담을 할 때도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인사관리 정보를 배우고 자기발전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자질은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겸손한 자세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살필 수 있어야 한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사람들을 키워내는 중대한 업무를 맡은 만큼, 공평한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성장 하나하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권민정 객원기자 jungbeatuy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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