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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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0.10.2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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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역량 - 합격자 스펙 - 채용정보 관련 순

구직자들에게 채용공고는 불친절하다.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난해한 부서이름과 몇 단어 적힌 채용 설명만 보고는 이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채용공고만 보고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현직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용설명회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현직자에게 직접 직무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취할 수 있는 자리이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에 관심 있는 취준생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기업과 취준생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열리기 힘든 관계로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취업준비사이트 '캐치'가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는 취업준비생 103명을 대상으로 관심 기업에 대해 궁금한 정보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필요한 ‘직무 역량’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았다. 조사 참여자 중 절반에 가까운 51명의 취준생이 직무와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특정 직무로 취업하기 위해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직무에 적합한 스펙/역량은 무엇인지, 어떤 역량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어필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다음으로 취준생들이 궁금해했던 것은 ‘합격자 스펙’(39%), ‘채용관련 정보’(32%)였다. 합격자 스펙은 외국어능력, 자격증, 학력, 학점, 공모전, 수상경력이 해당 회사 채용에서 어느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실제 현직자들의 합격 스펙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채용관련 정보에서는 채용규모와 채용공고보다 더 상세한 내용의 채용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취준생들의 질문이 대표적이었다.

 

이 외에도 ‘회사 정보’(16%)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취준생들은 회사의 전망, 핵심 사업, 장단점에 대한 질문을 통해 회사 내부의 생각이나 회사밖에서 구하기 어려운 정보에 대해 물었다. 회사의 복지나 분위기 대한 질문도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간단한 정보만 나열되어 있는 채용공고만 가지고 취업 원서를 쓰려다 보면 막막해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금껏 다양한 기업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으며 이제는 온라인을 활용해 취준생들에 다가가고 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생소하긴 하지만 내가 쓸 수 있는 기업인지, 내가 원하는 직무도 채용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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