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스토리, 빈티지 소품숍 ‘수바코’ 이야기 담은 『매일 귀여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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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스토리, 빈티지 소품숍 ‘수바코’ 이야기 담은 『매일 귀여움』 출간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0.11.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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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홍대·망원동 빈티지 소품숍 ‘수바코’의 따뜻한 이야기

모든 것이 자극적인 요즘 시대에 지쳐 있는 사람들. 그런 이들에게 빈티지 소품이 주는 위안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신간이 나왔다. 익숙하지만 특별한 기억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다.

출판사 에이엠스토리(amStory)는 망원동 빈티지 소품숍 ‘수바코’의 아늑한 이야기를 풀어낸 『매일 귀여움』을 출간했다.

『매일 귀여움』은 망원동과 홍대에 위치한 3개의 작은 빈티지 소품숍 ‘수바코’에 대한 이야기다. 빈티지하고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는 저자가 더 많은 이들과 취향을 나누고자 오픈한 가게 ‘수바코’의 추억과 낭만을 담고 있다. 책 속에 담긴 수바코의 물건들은 한 사람만의 추억이 아닌 그 시절을 살아간 모든 이들의 어린 시절 낭만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나아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의 유의미함, 일상 속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게 한다.

이번 신간은 ‘매일 귀여움’이라는 이름처럼 초록색 바탕에 주황색 띠지, 귀여운 소품 이미지 표지로 귀여움 그 자체인 도서다. 수많은 책들 속에 꽂혀 있더라도 선뜻 손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귀여움이 첫 장을 떼기 전부터 독자들을 미소짓게 한다. 그 속에는 저자가 수바코를 운영하며 벌어진 소소한 에피소드가 아기자기한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담겨 있다. 수바코 특유의 분위기가 흘러 넘치는 알록달록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흡사 어린 시절 학교 앞에 있던 작은 문구점을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매일 귀여움』의 목차는 크게 두 개의 챕터로 나뉜다. 챕터1 ‘수바코’는 저자가 수바코를 운영하게된 배경과 빈티지를 좋아하게 된 이유, 수바코만의 뚜렷한 개성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소품숍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일하며 느꼈던 기쁨과 슬픔의 순간을 공유하며 소소한 단상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챕터2 ‘수바코와 친구들’에서는 양배추 인형과 켈리, 트롤 피규어, 헬로키티, 케로케로케로피, 마들렌 인형 등 수바코가 소장하고 있는 캐릭터 장난감과 다양한 종류의 엽서, 조명, 원피스, 가방, 가구, 소품 등을 실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이자 빈티지 소품숍의 이름이기도 한 ‘수바코’는 매장을 운영하는 두 명의 주인장들의 애칭 ‘바코’와 ‘코코’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2016년 ‘수바코 1호점’을 시작으로 망원동과 홍대에 2, 3호점을 오픈하며 오래된 옷과 장난감, 문구 등 빈티지 스타일의 상품을 파는 소품숍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수바코, 375쪽, 16,000원)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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