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서 답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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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 답을 찾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1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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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칼럼 / 시대 변화와 일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선택을 받아야 일을 한다

고등학생은 대학교 진학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생은 취업을 위해서, 직장인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공부한다. 성과는 왜 내야 할까? 회사에서 승진을 하고 인정을 받기 위함이다. 이 모든 것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돈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물질적인 자원만 탐해서는 안 되겠지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돈이 빠질 수 없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일을 주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객이 될 수도, 직장상사가 될 수도 있다.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다. 수많은 경쟁자를 이기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경쟁자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신뢰도를 높이고 수치화된 경험, 즉 실적으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설령 최선을 다했더라도 경쟁자가 더 나은 성과를 만든다면 경쟁에서 질 수도 있다. 더 큰 발전을 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을 위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일을 하고 하는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수많은 치킨집이 새로 생겼다가 소리 소문 없이 문을 닫는 것을 봤을 것이다.

취업시장에서도 이 규칙은 적용된다. 회사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일을 잘 할 준비가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그 일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왔는지, 남과 다른 비교우위의 강점을 갖춰야 한다.

 

변화 없는 발전은 없다

코로나는 5년 아니 10년 후에 맞을 미래를 앞당겨 버렸다. 1년 만에 세상을 변화시켰다.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피부에 와닿고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할 때 여러분은 어떤 변화를 이뤘는가? 필자는 여러분에게 3가지의 변화를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변화이다.

세상은 변화했고 그 변화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도 변화할 준비를 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채용에 있어 공통적으로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사회가 바뀌면서 회사도 방향을 바꾸어야 하고 업무가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직원들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비춰진 내 모습을 변화시켜라.

비대면 방식의 만남은 이제 너무나 익숙해졌다. 화상면접, 화상회의를 하다 보면 라는 사람이 클로즈업되기 때문에 비춰지는 모습이 더욱 중요해졌다. 대면보다 더 중심적으로 라는 사람이 클로즈업되기 때문에 제스처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 한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걸리고 의견을 전달하는 데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청각장애인은 대화할 때 입모양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는다. 그만큼 입모양은 말을 전달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제 마스크를 하고 말을 하다 보니 눈빛도 중요해졌다.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 발음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오늘날, 마스크를 썼어도 귀에 쏙쏙 들릴 수 있게 발음을 잘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말을 끝마쳐야 명료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새로운 기술로의 변화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고 온라인에서 모여 회식을 하는 문화도 생겼다. 밖으로 나가 장을 보고 물건을 구매하던 생활은 이제 옛말이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새벽배송이나 로켓배송으로 몇 시간 내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서비스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물류와 e-commerce 사업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했고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자연스레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중요해졌고 스트리밍이나 SNS, 엔터테인먼트 등 온라인 분야의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자신만의 무기로 기회를 잡아라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다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 예로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 디지털 기반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은 누구나 공부하고 준비하면 성장할 수 있다. 바로 지금,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이다. 달라진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모두의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다가 혼자 넘어지면 선두주자와 벌어지는 격차를 극복하기 힘들지만 여럿이 넘어졌다면 빨리 일어나서 다시 달리는 사람이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

여러분은 정보화 시대를 넘어 데이터 시대, 비대면의 시대로 넘어가는 변화의 변곡점 위에 있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나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차별화된 준비를 해보자. 기회가 바로 올 것이다. 기회를 잡고 무궁한 가능성을 펼쳐보길 바란다.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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