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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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돕고 싶어요
  • 김영국
  • 승인 2020.1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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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 신수진 필라테스 강사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운동과 야외 운동이 제약을 받고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존의 패턴대로 건강을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 이에 최근 실내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필라테스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 필라테스 연구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몸과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필라테스 강사 신수진 씨를 만나본다.

 

출산 후 건강을 위해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신수진 씨. 몸에 무리가 없고 안전하면서 특히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운동을 찾던 중 평소 관심 있던 필라테스를 접하게 된다.

많은 운동들이 있지만 제 몸 상태에 맞는 강도와 자세를 설정해서 운동할 수 있고, 기구들의 저항성을 이용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필라테스를 하는 1시간만큼은 온전히 제 몸과 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운동을 하면 할수록 운동하러 가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적당히 일주일에 1~2회 정도 필라테스를 하던 수진 씨는 일주일에 2시간만 누리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운동을 하러 가는 회수가 점점 더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욕구와 더 오랜 시간 자유롭게 필라테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자신이 느꼈던 필라테스의 좋은 점들을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다.

그녀는 아이를 키우고 있던 상황이라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영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필라테스 강사 과정에 과감히 도전했다.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되어 현재 강사로 활동 중이다.

 

직접 해보면서 자신과 맞는 운동인지 확인해야

필라테스 명칭은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독일인인 조셉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포로수용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전쟁에서 부상당한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도왔다. 조셉의 이런 활동으로 시작된 운동법이 필라테스인데, 당시 조셉은 본인의 운동법을 ‘contrology(조절학)’이라 불렀다.

조셉이 말한 ‘contrology(조절학)’는 신체를 골고루 발달시키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육체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면서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필라테스 동작들은 바른 호흡과 몸의 정렬을 통해 골격계를 지지하고 있는, ‘파워하우스라 불리는 복부, , 둔부 등의 몸 속 깊은 속근육들을 발달시키는데요. 중심부, 파워하우스를 강화시키면서 유연한 척추의 움직임을 만들어주어 유연성을 갖게 해줍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결과적으로 자기 몸의 움직임을 스스로 인지하여 매트, 기구 등에서 다양한 동작들을 통해 바른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죠.”

그녀는 이어 필라테스는 재활치료로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필라테스가 재활운동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운동이 누구나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라테스를 하며 바른 움직임을 익히면 삶에서 다양한 운동들, 활동들을 부상 없이 활기 있게 확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어느 운동보다 효과가 좋은 운동이라 자부합니다.”

필라테스는 현재 조셉이 가르친 운동법을 그대로 지키는 클래식 필라테스와 현대에 맞게 다양한 방식을 추가한 컨템포러리 필라테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 중 수진 씨는 컨템포러리 필라테스자격증을 취득해서 가르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필라테스 자격증은 따로 국가공인자격증이 없고, 민간사설자격증만 있습니다. 요즘 필라테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누구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도전하고 일할 수 있는 구조로 발급하는 곳이 많아졌죠. 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선 자격증을 따기 전에 필라테스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어떤 운동인지, 자신에게 잘 맞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자격증 과정에는 기본적인 해부학, 매트, 기구 운동법, 티칭 등의 과정이 있고, 기관에서 제시하는 커리큘럼을 수료하면 자격증이 발급된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자격 취득 후에 회원들을 얼마나 잘 가르칠 수 있느냐다.

자격증 취득 기관을 결정할 때 스스로 본인 성향에 맞는 곳을 직접 발품 팔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쉽고 저렴하게 자격증을 주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단 수료하기 쉽지 않겠는데라고 생각 드는 곳을 더 추천드리고요. 처음에 잘 배워야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고, 취득 후에도 출신 교육생들에게 계속 교육을 제공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기관 자체가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인지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 돕는 강사 되고 싶어

필라테스 강사들 중엔 어리고 젊은 강사들도 많지만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적지 않은 나이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특히 자신과 같은 기혼여성, 임산부, 나이가 들어가는 여성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

현대사회에선 여자들의 예쁘고 날씬한 몸매를 유독 강요하기도 하고, TV나 광고를 봐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우울감, 박탈감, 조급함 등 정신적인 부분뿐 아니라 바르지 못한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했다가 육체적인 피로도 쌓이고 질병까지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운 것이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고된 희생으로 비춰지는 부분도 있고요. 이런 현상들로 인해 평생 동안 여성들에게 주어진 초경, 임신·출산의 아름다움, 여성의 폐경 이후의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해서는 정작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지만 필라테스를 하면서 좋은 움직임들을 통해 제 몸에 대한 인지와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예쁜 몸매이상의 행복함, 만족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은 물론 자아실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필라테스로 행복과 만족을 얻으면서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할 수 있는 힘, 자신감, 스스로를 사랑하는 태도들도 가지게 되었어요. 이런 긍정적인 경험들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필라테스를 통해 얻은 이 움직임과 변화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잘 전해주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단순히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자신을 찾을 수도 있거든요.”

몸을 움직이고, 바른 움직임을 알려주는 일을 하다 보니 인체의 여러 부분들을 공부하게 된다는 신수진 씨. 공부를 하면 할수록 신비함을 느끼며 스스로 겸손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계속 몸과 움직임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공부한 것들을 토대로 직접 움직이며 경험해 본 것들을 회원들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다.

궁극적으로 저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이나 다양한 통증을 갖고 계신 환자분들, 운동을 접하기 어려운 산전 산후 여성분들 등 운동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많은 공부와 경험들을 축적해서 이런 분들이 쉽게 운동을 접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강사가 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사진 제공 / 신수진 씨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신수진 강사의 추천 동작>

1.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해주세요.

2. 우리 몸의 가로막으로 불리는 2의 심장횡격막의 위치를 검색해 보시고, 이 근육을 스스로 움직여보는 상상을 하며 호흡해보세요.

가장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숨쉬기운동, 호흡법입니다. 누구나 살아있는 한 숨쉬기를 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15%가 호흡기능부전, 호흡 불기능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호흡은 통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르지 않은 호흡은 통증을 야기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올바른 호흡은 통증을 경감시켜 주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하실 때, 코로 호흡을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하셔야 합니다. 바른 자세로 눈을 감아도 좋습니다. 4초간 코로 호흡을 들이마시고 6초간 코로 깊게 내쉽니다. 5~6번 정도 반복합니다. 한 번에 호흡을 빠르게 마시고 내쉰다면 10초도 채우기 힘드실 수 있어요. 정말 천천히 마시고 조금씩, 끝까지 내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입으로 호흡 시 우리 몸의 수분을 과사용하게 되고, 코가 휘고, 치아변형, 코골이, 무호흡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코로 호흡을 하면 폐포까지 혈중산소량을 늘려주며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코에서 깨끗하게 필터링해주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또 코로 호흡 시 중요한 분자인 nitric oxide(산화질소)가 생성되는데 이 분자는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면역반응, 세포재활, 재생, 해독작용까지 해줍니다.

폐의 사이즈를 확장시켜 주며 탄력 있게 만들어 주기까지 하는 코로 하는 호흡, 안 하실 이유가 없겠죠? 더불어 횡격막의 움직임을 통한 올바른 호흡은 코어를 안정화시킵니다. 우리 몸 심부근육의 상지 및 하지를 연결하여 바르게 힘쓰게 하고, 바른 형태의 몸을 이룰 수 있게 합니다. 하루 중 언제 어디서든 하실 수 있는 호흡운동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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