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부터 채용절차까지 이젠 온라인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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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부터 채용절차까지 이젠 온라인이 대세!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0.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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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Keyword #5 비대면&언택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시장에 다양한 변화들이 생기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갈팡질팡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 절차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채용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비대면 채용 트렌드를 이해하고 AI면접, 화상면접 등 비대면 채용 방법도 경험해 봐야 한다. 적을 알면 백전불태다.

 

취업준비생, 언택트 채용에 부담 느껴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0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취업준비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준생 10명 중 9명이 온라인을 이용한 취업준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2.1%온라인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취업준비를 병행하고 있다는 응답도 27.8%로 나타났다. 반면 학원 수강, 스터디 그룹 등 오프라인으로 만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1%에 그쳤다.
취업준비는 취업포털 서비스 이용 및 공고 검색61.4%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 관련 온라인 콘텐츠 구독 및 시청(47.1%)’, ‘온라인 수강(38.4%)’, ‘취업 커뮤니티(25.4%)’ 순이었고, 온라인 박람회, 취업특강, 언택트 면접 등도 10%대를 차지했다.
한편, 각 대학들은 취업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선배와의 멘토링과 역량 분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체감하는 지원효과는 낮은 편이다. 기존의 경우 필기와 대면 위주로 진행돼 시험대비가 원활했지만 올해는 온라인 인적성, AI면접 등 처음 접해보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면방식과 달리 면접관에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대면에 대한 다른 조사 결과도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683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4%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부담을 느끼는 언택트 면접은 ‘AI와 화상 면접 모두라는 답변이 71.5%로 대다수였다.

언택트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절반 이상(59.5%·복수응답)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45.3%),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이 걱정돼서’(40.7%), ‘면접관의 뉘앙스 파악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35%), ‘평가기준이 모호해서’(32.4%), ‘웹캠 등 장비 마련이 부담스러워서’(31.1%), ‘연결 단절 등의 이슈가 걱정돼서’(23%)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도입된 채용 방식에 대한 정보 부족과 장비 연결 등 기술적 부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다.

 

향후 언택트 채용 더욱 늘어날 것
이러한 상황에 언택트 채용 대비를 준비해주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잡코리아는 직무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AI 기반의 언택트 채용 등 다변화되는 채용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취준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강의를 내놨다.
기업들의 변화도 적극적이다. ‘인택트면접이라는 새로운 채용 방식도 도입됐다. 인택트는 상호적인(interactive)’비대면(untact)’을 합친 말로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이 일대일 방식이지만 SK 텔레콤은 여러 명이 동시 참여할 수 있는 영상통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면접에 활용했다. 일반 면접에서 진행되는 상호토론 면접이 언택트 채용에도 고스란히 진행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인택트 면접의 경우 41조로 묶인 지원자들이 장시간 토론 등을 벌였고 면접관들이 이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SBI저축은행은 직원 채용 과정에서 우수인재가 많을 경우 선발인원의 제한을 두지 않고 선발해왔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공, 어학성적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채용을 진행해 왔다. 하반기 채용에서도 인원 제한, 전공, 어학성적 등과 무관하게 전형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시채용 전형의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채용설명회는 학교방문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돼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기업정보, 채용정보, 취업준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채용에 대한 궁금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과거 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인공지능) 역량검사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상반기에서 온라인 GSAT를 실시했다. 4회에 걸쳐 진행된 시험은 시스템 오류나 부정행위 없이 무사히 치러졌고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온라인 채용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부터 수시채용 면접을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있고, SK텔레콤도 상반기 공채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인공지능(AI) 면접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는 온라인 채용을 앞당겼다. 처음엔 감염증 확산을 막는 게 주된 목적이었지만 온라인 채용을 하고 보니 전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나 종식과 무관하게 향후 온라인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언택트 채용 꿀팁!
면접 일정이 잡히면 각 회사에서 지원자들에게 <화상면접 가이드>를 보내준다.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받은 가이드를 꼼꼼하게 읽고 실제 면접 때 사용한 노트북이나 기기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접속 링크에도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대부분 가이드를 줄 때 면접자와 지원자용으로 아이디 또는 링크를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미리 접속해서 실제 면접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좋다. 유튜브를 보면 유튜버들이 자기 단장은 물론 배경, 소품 등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데, 면접도 마찬가지다. 짧은 면접이고 비대면이지만 화면에 접속했을 때 처음 보이는 화면이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지 할 수 있다. 화면에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 톤은 어떤지, 마이크가 잡음이 들어가거나 너무 작게 들리진 않는지, 같은 장소라고 하더라도 조명에 따라 어느 곳에서 하는 게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지 등을 미리 체크하고 카메라 각도도 맞춰보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오히려 카페나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하게 되면 소음, 인터넷 환경, 전원 등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어서 자신이 가장 익숙한 집이나 기타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 무엇보다 조용하고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이 잘 들릴 수 있는 곳이면 좋다. 다만, 익숙한 곳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편한 자세와 풀어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으니 명심 또 명심하자!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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