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해시드 등 누적 40억 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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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해시드 등 누적 40억 원 투자 유치
  • 김영국 기자
  • 승인 2021.02.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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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가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하며 누적 4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코드스테이츠(대표 김인기)는 지난해 성과 발표와 함께 규모급 투자 소식을 밝혔다.

코드스테이츠는 지난해 15억 원 투자에 이어 이번에 해시드,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5억 원을 추가 유치하며 총 40억 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최근 투자가 시리즈A 중에서도 초기 단계인 프리 라운드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2020년 성과도 이목을 끈다. 코드스테이츠는 지난해 창립 이래 가장 큰 실적을 이루며 역대 최대 기록을 전했다. 연말 기준 누적 수강생 규모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으며, 소득 공유 금액 또한 1년 간 30배 이상 급증하는 추이를 보였다. 매출도 2배 신장된 퀀텀 점프를 이뤘다.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의 IT 기업 연계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코딩 부트캠프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 과정은 물론, 국내 유수의 150여 개 기업에 채용까지 연계해 준다. 특히, ‘위-윈(We-Win)’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연봉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 시 소득의 일부를 교육비로 후지불하는 ‘소득 공유’ 제도를 업계에 처음 선보여 주목받아 왔다.

해시드와 스트롱벤처스는 코드스테이츠의 비전과 함께, 사람의 잠재력과 미래에 투자하는 인재양성 시장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사에 합류했다. 코드스테이츠는 기존의 인재양성 교육 시장 외에도, 마치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듯 사람에 투자하는 ‘휴먼 캐피털’ 모델을 확장해 나가며 전에 없던 새로운 혁신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코드스테이츠는 사람의 시간, 경험, 네트워크, 콘텐츠, 소득 등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 투자 모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경제 플랫폼으로, 향후에는 인재들이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아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코드스테이츠는 투자 자금을 신규 비즈니스 추진, 인재 채용 등 사세 확장에 투입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코드스테이츠는 ‘개개인의 재능과 역량’이라는 값진 무형자산에 누구나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며, “휴먼 캐피탈 모델과 블록체인이 접목되어 큰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도 “코드스테이츠의 소득공유 제도를 우수하게 보고 재투자를 결정했다”며, “IT 분야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실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이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코드스테이츠가 그 간극을 메우는 훌륭한 대안교육으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는 “올해는 지금까지 코드스테이츠가 축적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 가시적인 발전을 이어나갈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재양성과 인재투자에 있어 최고의 시스템을 지닌 기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은 IT 인재 수요 증대와 함께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누적 취업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코드스테이츠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IT 저력이 글로벌 전역에 펼쳐지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코드스테이츠 출신 인재들은 현재 네이버, 카카오, 당근마켓,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왓챠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글 / 김영국 기자 ky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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